제4회 서울국제AI영화제 성황리 폐막: AI 시네마, 실험 넘어 산업 표준으로 도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 영상 산업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한국AI영상제작협회(회장 최재용)는 제4회 서울국제AI영화제(SIAFF)가 지난 7일 서울 앙트레블 복합문화공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브라질, 폴란드, 영국, 프랑스, 대만, 중국, 홍콩 등 7개국에서 30여 명의 해외 AI 감독과 국내 감독 40여 명이 참여하여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펼쳤다. 업계 관계자 및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하여 AI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AI 영화, AI 광고, AI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상영회가 진행되었으며, 레드카펫 포토콜과 시상식, 공식 갈라 파티가 이어지며 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코드가 예술로, AI가 이야기로"

"Code Becomes Art, AI Becomes Story"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영화제는 인간 창작자와 인공지능의 협업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상영작들은 AI 시각효과, 가상 배우 합성, 생성형 영상 엔진 활용, AI 편집 및 시나리오 생성 등 다양한 AI 기술이 실제 프로덕션에 적용된 혁신적인 사례들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AI 영화 제작 기술의 현주소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기술 발전 방향과 창작 윤리, 상업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재용 한국AI영상제작협회 회장은 "AI 영화는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영상 제작 시장의 공식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2026년부터 국내외 AI 스튜디오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AI 감독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유통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창작의 자유도를 높여 독립 영화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AI 활용 윤리 기준 마련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국제AI영화제는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국내 대표 AI 영화 분야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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