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한다


농작물 피해방지 활동 통해 농민 손실 피해 최소화 취지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무주군이 5월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멧돼지와 고라니, 조류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활동을 통해 농민들의 손실 최소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에서 활동할 상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모두 26명으로 편성됐으며, 이들은 각 읍 · 면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유해야생동물 출몰 또는 피해신고시 즉시 출동하고 포획기간 내에 멧돼지 폐사체 수색도 실시하게 된다. 포획목표는 570마리다.


이들 단원들은 안전을 위해 조끼, 모자 등 식별하기 쉬운 의복을 착용하고 포획활동에 나서게 된다. 축사 주변에서 예찰활동과 사전포획에 나서며, 부상한 야생동물 발견 또는 신고시 현장 출동과 함께 군청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앞서 군은 지난해 2월 보건의료원 건강증진센터 대회의실에서 피해방지단원을 대상으로 총기사용 안전교육(강사 무주경찰서 총포담당)도 실시한 바 있다.


무주군 환경과 환경정책팀 박영석 팀장은 “보은과 문경 등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확산되고 있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포획을 장려하고 있다”라며 “축산 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