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진입유 기자) 화성시가 일본제국주의에 가장 치열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화성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화성시 향토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중인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 전시회 운영 기간을 오는 12월 29일까지 연장했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워낙 2018년 8월 15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시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거주하던 일본인들과 조선인들의 삶의 차이를 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화성의 독립운동가들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내용은 ▲프롤로그 ▲같은 공간, 다른 사람들 ▲독립 그 이상의 역사, 독립운동 ▲독립정신과 나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에 주둔했던 일본군들의 제대 기념 술병과 술잔, 창씨개명 관련 문서, 화성시 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강제동원 피해자 어르신들의 증언 영상, 성립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 등이 준비돼 있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다른 것에 예속되지 않고, 온전히 선다는 의미의 독립정신은 지금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되새겨야 할 정신”이라며 “이번 전시가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향토박물관(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동로 96 소재)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전시 관련 문의 : 031-369-3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