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경기도는 3월 1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내란을 이겨낸 빛의 혁명과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첫 3·1절”이라며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107년 전 경기도는 3·1운동의 시작점이자 중심지였다”며, 화성 제암리·고주리 학살 등 일제의 잔혹한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군주국가가 아닌 민주공화국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이는 오늘의 헌법으로 이어졌다”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내란 세력은 현실과 역사의 법정에서 단호히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23일 경기도가 3월 2일 킨텍스에서 예정된 내란 옹호 행사에 대해 대관 취소를 촉구했고, 킨텍스가 이를 수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독립의 역사 온전히 세우겠다”…1,094명 독립운동가 발굴
김 지사는 독립운동 역사 복원 성과도 소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수형 기록과 판결문 분석을 통해 1,094명의 항일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648명에 대해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와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묵은 순국 직전 작성된 작품으로, 오는 9월 문을 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내 안중근평화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독립정신과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를 성장 동력으로”…경기북부 대개조 추진
접경지역을 품은 경기도의 특성을 언급하며, 평화를 민생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긴장 완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전염병·기후위기 공동 대응 등 평화공존의 길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대개조’를 통해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접경지역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육성…주 4.5일제 전국 확대 추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0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반도체, 피지컬 AI, 모빌리티, 기후산업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주 4.5일제’ 시범사업의 성과를 언급하며 중앙정부와 함께 전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간병 SOS 프로젝트, 기후보험,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GTX 노선 연장과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추진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민주공화국을 세운 주인공이 국민이었듯, 오늘의 경기도를 만든 힘도 1,420만 도민”이라며 “도민이 행복한 오늘, 더 큰 희망의 내일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