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부터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온 금오동 산장연립 급경사지에 대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년 넘게 관리만 이어진 붕괴위험지역, 근본 해법은 없었다
산장연립 급경사지는 1986년 조성된 이후 38년이 지나 노후화가 진행된 지역이다. 장기간 토사 유실과 경사면 균열이 반복되며 붕괴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1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계측관리와 정기 점검이 이뤄졌으나, 구조적 위험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관리 대상’에서 ‘정비 대상’으로, 정책 방향 전환
시는 점검과 계측 중심의 관리 방식만으로는 급경사지의 구조적 위험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장 여건과 주거 밀집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붕괴위험지역을 실질적인 정비 대상지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진행했다.
제도적 한계 속 재해위험지역 정비 필요성 검토
시는 급경사지의 위험 수준과 장기간 누적된 관리 이력, 주민 안전 우려 등을 토대로 재해위험지역 정비 필요성을 정리했다. 이를 토대로 중앙부처에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기존 관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결정
시는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공모에 산장연립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신청, 위험도 분석과 정비 필요성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그 결과 산장연립 급경사지는 재해예방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도비 확보로 정비사업 추진 여건 마련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3억7천만 원과 도비 1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총 7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사면 안정화와 붕괴 위험 완화를 위한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관리 중심 지역이 정비 사업지로 전환되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파트 3무(無) 혁신 10대 프로젝트’와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
정비사업은 지난 1월 정밀조사용역 발주를 마쳤으며, 이달 중 설계에 착수한다.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와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 해빙기 이후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3무(無) 혁신 10대 프로젝트’에 따라, 소규모 단지의 구조적 한계 개선을 위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주거환경 개선 정책이다.
허남준 주택과장은 “급경사지 붕괴는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지역의 안전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