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생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양우식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지난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집행부는 분명한 형태로 책임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작 이번 사안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경기도의회 양우식 위원장은 그 어떤 책임 있는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상식에도, 도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문제의 발단과 책임 소재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이 직을 유지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사태 해결이 아닌 갈등의 장기화이자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지사가 의회에 공식 사과를 하고, 비서실장이 직을 내려놓는 상황에 이르렀다면, 의회의 책임 역시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분명히 했다.

우선 “양우식 위원장은 더 이상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이는 책임을 인정하고 무너진 의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양우식 위원장이 소속된 국민의힘 역시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번 사안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정당은 소속 의원의 공적 책임 문제에 대해 침묵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경기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의 책무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번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파행 사태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책임지는 것, 그것이 정치의 상식이며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양우식 위원장의 사퇴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