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핑거스’ 연애 시작부터 삐걱거린 박지후·조준영, 해피 엔딩 or 새드 엔딩?


 

(한국글로벌뉴스 - 진입유 기자) ‘스피릿 핑거스’가 최종회 공개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면서, 박지후와 조준영의 알록달록 로맨스 엔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피릿 핑거스’(연출 이철하 / 극본 정윤정·권이지 / 원작 네이버웹툰 ‘스피릿핑거스’ 작가 한경찰 / 제작 ㈜넘버쓰리픽쳐스·MI·케나즈)가 첫사랑의 설렘도 잠시, 위기를 맞고 흔들리는 송우연(박지후)과 남기정(조준영)의 예측불허 로맨스가 전개되면서,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데 제작진은 “자존감 때문에 기정의 빛나는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던 우연이 또 한 번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 최종회 공개에 기대를 품게 한다.

 

지난 10회 엔딩에서 우연이 기정에게 불안과 자격지심을 내비치며 로맨스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게다가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도 두 사람의 더욱 깊어진 갈등이 암시됐다.

 

“내가 그렇게 창피해?”라는 기정에게 우연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행동으로 옮기지 말아줬으면 좋겠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자격지심과 복잡한 마음이 뒤엉켜 “기정이랑 헤어질까?”라며 이별까지 고민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영상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우연과 기정이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진지하고 깊어진 눈빛으로 마주 보고 있는 이미지다.

 

무엇보다 기정에게 먼저 다가선 우연의 심경의 변화가 엿보인다. 내내 흔들리던 눈빛 대신, 이제는 상대를 향해 조심스럽지만 확고하게 마음을 열려는 듯한 단단함이 담긴 것이다.

 

이처럼 ‘첫 키스 1초 전’을 연상케 하는 이 결정적 순간은 우연이 다시 변화를 꿈꾸는 듯한 순간을 예감케 하며, 청춘 성장사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피릿 핑거스’ 제작진은 “그동안 작품에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남은 이야기에서는 평범한 여고생 우연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마지막 내적 성장과, 남친 정석으로 거듭난 기정의 직진 로맨스가 그려질 테니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피릿 핑거스’ 11, 12회는 내일(26일) 수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또한, 레미노(Remino)를 통해 일본에서,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 그리고 ivi를 통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 공개되는 등, 총 약 190개 국가에서 한국과 동시에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