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디지털 트윈 첨단기술로 혁신 행정 서비스와 안전한 도시 환경 제공


2차원 ‘광명시 데이터맵 플랫폼’, 3차원 ‘디지털 국토 플랫폼’ 구축…2월부터 정식 운영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첨단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행정에 접목해 한층 더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자가통신망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광명시가 보유한 자가통신망 정보를 디지털 트윈 기술과 접목하는 것이다.

 

자가통신망이란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구축, 운영하는 통신망으로 CCTV 관제, 버스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행정망 등에 사용되는 통신망을 뜻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 시스템, 환경을 가상 세계에 복제한 디지털 모델이다. 실제 객체나 시스템의 데이터,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2차원으로 구현한 ‘광명시 데이터맵 플랫폼’과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개발했다. 두 플랫폼 모두 1월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2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엑셀, 캐드(CAD) 등 파일형태로 산재해 있는 자가통신망 행정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2차원,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광명시 데이터맵 플랫폼’에는 위치 기반 데이터를 구축해 지중·가공 케이블, 맨홀 등 지중 정보, 전주 등 가공정보, CCTV 등 전송 장비, 케이블 연결 함체 등 광명시 자가통신망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시설 유지관리와 굴착공사 등이 가능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국토 플랫폼’은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맨홀 ▲가로등 ▲신호등 ▲전주 ▲전신주 ▲표지판 ▲폐쇄 회로 TV(CCTV) ▲도로전광표지 (VMS) ▲교통관제 ▲신호제어기 ▲버스정보시스템(BIS) ▲스마트정류장 ▲스마트교차로 ▲스마트게시판 ▲함체 등 18개 시설 정보를 3차원으로 구축해 플랫폼에 담았다.

 

광명시 자가통신망 시설 현황을 한눈에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각도, 레이어 중첩 등의 기능으로 효율적으로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시설 모의 배치로 행정업무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아울러 모바일 앱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로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시설을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는 자가통신망을 시작으로 상·하수도, 열 배관 등 지하시설물과 교량, 육교 등 안전이 중요한 도로시설물을 플랫폼에 담아 도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신속하고 합리적인 행정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해 혁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기관별, 부서별로 산재된 행정 데이터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2월부터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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