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10시 20분 서울의료원(중랑구 신내동) 을사년(乙巳年) 첫둥이로 태어난 신생아와 산모를 만나 축하를 전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일 오후 12시 08분 서울의료원 분만실에서 몸무게 3.27kg으로 태어난 남아 순산이(태명)는 엄마 김보라 씨(35)와 아빠 이중연 씨(37) 부부의 둘째 아이로,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새해를 열었다.
분만실을 찾은 오 시장은 “순산이(태명)가 형과 함께 큰 꿈을 가지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세상에 빛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축복한다”며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어 가임센터로 이동한 오 시장은 ‘서울의료원이 다른 난임전문 병원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탄탄한 연구진 덕분에 난임시술 성공률도 높고, 난자 동결 시술비용 등도 저렴하다’는 김민정 센터장에게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정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를 더 많이 알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년 문을 연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20년 난임시술의료기관(보건복지부)으로 지정, '22년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35~44세 체외수정 임신성공률’ 42.7%('21.1.~'24.9.)로 전국('22년 30.4%) 대비 12.3%p 높은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올해도 아기와 양육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5년부터 ▴육아용품 판매 ‘탄생응원몰’ 운영 ▴1인 자영업자 등에게 출산급여 지원 ▴자녀출산 무주택 가구 월 30만 원 주거비 지원 등이 새롭게 시행된다.
그 밖에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어린이집 확대('24년 530곳→ '25년 548곳)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 확대('24년 9곳→ '25년 전 자치구) ▴서울 장난감도서관 백일돌상 촬영공간 확대('24년 8곳→ '25년 전 자치구)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