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의 신년초 행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


-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 요청 계획
9일 부천 온세미코리아 방문 예정.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 방안 논의
비상경제회의 소집 이어 다보스 포럼 참석 등 경제행보 이어갈 예정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신년초 행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고 강조 했다.

 

경기도라는 망루(望樓)에서 사방을 바라봤을 때, 멀리서부터 한국경제를 향해 덮쳐오는 파고(波高)가 심상치 않음을 김 지사는 오래전부터 감지하고 누차 경고메시지를 발신해왔다.

실제로 코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우리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한 높은 관세장벽, 관세폭탄이 예고돼 있다.

 

그럼에도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은 걷히지 않아 비상계엄 한달만에 증시(코스피)에서 시가총액이 무려 48조 원 증발했고,원달러 환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경제재건’ 행보에 나섰다.이번주는 ‘글로벌 경제’ 대응에 주력 하며

내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김동연 지사는 먼저 8일 오후 2시경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를 찾아 제임스 김 회장을 만난다. 제임스 김 회장은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대표이사(한국지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를 역임하고, 2014년부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미국 기업과 한국 간의 경제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제임스 김 회장 외에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기업대표(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김동연 지사는 오후 4시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방문해 필립 반 후프 회장을 면담한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약 400개의 회원사를 가진 유럽과 한국 기업인의 협회입니다. 자동차, 화장품, 에너지 등 18개의 산업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벨기에 국적의 필립 반 후프 회장은 ING은행 한국대표, ING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책임자를 지낸 금융인 출신이다.

 

이날 면담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기업 ‘온세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에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온세미코리아)을 방문해 강병곤 대표이사와 만나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 반도체의 후신 기업이다. 2023년 10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는데, 연간 200mm SiC 웨이퍼를 100만 개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이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1조 4천억 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인데, 김동연 지사의 방문은 이러한 대형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

 

김동연 지사는,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비상계엄 직후 발신한 긴급서한에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이 답장 서신을 통해 다보스포럼에 김동연 지사를 공식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