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산시가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안산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6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부시장 및 실·국장 등과 함께 추석 연휴 종합대책에 대해 분야별 중점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사고·응급진료·생활폐기물·교통 수송·성묘객 편의·외국인 밀집 지역 관리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25개 부서에서 대책반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분야별 상황반을 총괄하고 주민 불편 및 민원 사항,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가동해 기상정보·재난사고 상황접수 및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앞서 시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건축·전기·가스·소방 4대 분야 다중이용시설 27개소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상록수·단원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고대병원·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등 관내 6개 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진료 공백 제로화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 및 블로그 또는 응급의료정보센터와 휴일지킴이약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양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및 시청·구청 당직실로 문의하면 된다.
추석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관리·운영을 위해서도 비상 대응반을 편성하고 연휴 첫날인 14일과 추석 전날인 16일을 제외하고 생활폐기물 수거는 진행하지 않는다.
시는 연휴가 끝나고 미처 수거하지 못한 생활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원활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자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 연락망 및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해 관련 민원 불편 사항을 최소화한다.
이 외에도 민원콜센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평일과 다름없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추석 연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예측이 어려운 재난·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명절 연휴에 대비해 오는 9일 시·경찰·소방·교육청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고자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야간에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공동체 협력 치안 활동으로 안산단원경찰서와 자율방범대 등이 참여해 민·관·경 합동으로 원곡동 다문화특구 일대를 순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