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국가유산청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瑞山 普願寺址 五層石塔)'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禮泉 開心寺址 五層石塔)'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석탑 자체의 건립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탄문(坦文, 900~974년)이 보원사에 있을 때 고려 광종을 위하여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의 비문과 함께 석탑의 조영기법, 양식을 고려했을 때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어, 우리나라 석탑 조성시기를 알 수 있는 편년(編年) 기준이 되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기단부는 위아래로 2층의 가구식 기단 구성이며, 부조(浮彫) 조각기법으로 아래층 기단 면에는 형상이 다른 사자상(獅子像)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위층 기단 면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유려하게 조각하여 통일신라의 조각양식과 수법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도 잘 표현하고 있다. 5층으로 구성된 석탑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한 체감(遞減)을 주어 안정된 구도와 외관을 형성하고 있다. 1층 탑신(塔身, 석탑의 몸통)의 각
(한국글로벌뉴스 - 김정현 기자) 2025년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기념해 12월 23일, ‘케이-관광, 세계를 품다(K-Tourism, Embracing the World)’를 주제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어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관광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한다. 먼저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에 1,850만 번째 외래관광객으로 입국하는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Sharmaine LEE) 씨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 인사를 건넨다. 이와 함께 축하 기념식도 진행한다. 샬메인 리 씨는 “한국에 10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 생일인 12월 24일을 기념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려 한다.”라고 방한 소감을 전했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언론, 일상 생활 등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는 외래 용어 가운데 15건을 쉬운 말로 다듬고, 콘텐츠 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62개의 쉽고 바른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12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서 최종 심의했다. 조사 결과 국민이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외래 용어는 ‘오제이티’(76.6%)와 ‘빅샷/빅숏’(76.5%), ‘휴리스틱’(74.9%), ‘마일스톤’(74.1%), ‘딜 클로징’(73.5%)이었다. 이에 따라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으로, ‘빅샷/빅숏’은 ‘유력 인사’ 또는 ‘핵심 인물’로, ‘휴리스틱’은 ‘경험적 판단’으로, 업무 추진 단계에서 기준이 되는 ‘마일스톤’은 ‘단계 목표’ 또는 ‘성과 지표’로, 계약 성사 과정을 뜻하는 ‘딜 클로징’은 ‘계약 체결’로 이해하기 쉽게 다듬었다. 이번 국어심의회에서는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공직자들을 위한 송년 감사 음악회 : 음악, 미술, 스토리의 하모니’에 해설자로 나와 1시간 40분 가량 그림을 보여주고 그림과 화가,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어 1시간 20분여에 걸쳐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대화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0월 18일 이상일 시장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 당시 공연장을 찾았다가 예매를 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던 공직자들이 “직원들도 미술과 음악의 스토리를 듣고 관련한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이 송년을 맞아 직원들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 시장이 지난 10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은 1,525석 규모의 객석 가운데 촬영석을 제외한 전 좌석이 가득 찼으며,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시민들이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8%가 ‘만족’이라고 답하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기관·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관하는 시상으로, 서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광명시는 2024년 ‘제2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우수 평생학습도시 선정,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으로 대상을 받으며 정책의 지속성과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은 2023년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득·계층 제한 없이 50대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평생학습 이용 포인트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평생학습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중년층에게 인생 2막을 준비할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금이 실제 학습 참여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와 학습 문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광명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집행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실적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광명시는 소비쿠폰 지급률과 지역화폐 활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서는 지급률 99.3%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 2차 지급에서도 지급률 98.1%로 도내 최상위 수준(2위)을 유지하며 두 차례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소비쿠폰을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로 신청한 비율이 지속적으로 50%를 넘어서며 경기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1차 54.3%, 2차 55.7%로, 경기도 평균(1차 22.2%, 2차 23.5%)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사전 준비부터 현장 대응까지 촘촘하게 설계된 시의 전략적 대응이 뒷받침됐다. 광명시는 지급 개시 2주 전부터 정책전담(TF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양시는 지난 22일 드림스타트센터에서 ‘2025년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운영 결과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저소득층 가정 0~12세까지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 복지, 보육, 교육, 후원 연계 등 다양한 복지사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보건·의료 등 민간 전문가 및 안양시 관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는 이날 2025년 추진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사업계획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안양시 드림스타트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 213명과 아동의 가족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기반으로 한 아동통합사례관리를 추진했으며, ▲신체·건강 ▲정서·행동 ▲인지·언어 ▲부모·가족 등 성장단계와 가족 구성원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는 2026년에는 아동의 초기 발달 단계에 초점을 두고 예방적 효과 또는 조기 개입을 통한 문제 해결·개선의 효과를 높이고자 ‘영유아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양시 범죄예방 시설물의 기능과 역할을 담은 ‘공사용 가설울타리 디자인’이 상록지구 및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에 반영됐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시 여성안전실무협의체는 지난해 제5차 회의에서 방범시설물의 대시민 홍보 필요성이 제기에 따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방범시설물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사현장 가설울타리에 방범시설물을 안내하는 디자인 적용을 추진했다. 안양시 여성가족과 및 도시계획과, 스마트도시정보과 등 관련 부서와 안양만안경찰서, 관내 연성대학교 시각디자인과가 함께 수차례 논의를 거쳐 방범시설물 안전 디자인을 확정했다. 디자인에는 ▲지능형 방범CCTV ▲비상벨 ▲스마트 스쿨존 ▲여성 안심 거울길 ▲공중화장실 안심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앱 등 대표 안전정책·서비스가 담겼다. 최종 지난 3월, 방범시설물 디자인이 안양시 건축과 협의를 거쳐 ‘안양시 공사용 가설울타리 설치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추가됐으며, 이달 처음으로 관내 공사현장에 적용됐다. 안양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의정부시는 12월 17일과 19일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가 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센터, 주간보호센터)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3월 말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사회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재가 장기요양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통합돌봄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통합돌봄의 추진 배경 ▲통합돌봄 대상과 사업 내용 ▲통합돌봄 시행에 따른 장기요양기관의 역할과 협조 사항 등에 대해 공유했다. 김동근 시장은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어르신들과 가정에 직접 닿는 방문요양 및 주간보호센터의 대상자 발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중 본 사업 시행에 대비해 의정부형 통합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일상생활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혼자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송산3동편을 23일 발표했다. 민락천‧송산사지로 잇는 생활 생태축…자연과 일상이 맞닿은 송산3동 송산3동은 민락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 공간과 역사‧문화 자원이 어우러지며,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시는 최근 민락천 인근 녹지대(민락동 820-6번지)에 총 200m 규모의 오솔길과 쉼터로 이뤄진 ‘감성쉼터’를 조성했다. 흙길과 사고석 경계를 활용한 산책로를 따라 테이블과 벤치, 그네의자 등 휴식 시설을 배치하고, 에메랄드그린과 벚나무, 목수국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지난 6월 조성한 민락천변 쌈지공원(민락동 776-9번지)과 연계돼, 오솔길을 따라 걷고 머물 수 있는 생활형 녹지로 활용되고 있다. 민락천 산책로변(민락동 886 일원)에는 지난해 무궁화 300여 본을 심은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산림청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