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발표… 현직 강세 속 8곳 후보 확정·4곳 결선 돌입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4일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수원·안양·시흥 등 주요 지역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잇따라 승리하며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이어지는 등 치열한 경쟁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수원에서는 이재준 시장이 권혁우 예비후보를 꺾고 후보로 확정됐으며, 안양에서는 최대호 시장이 임채호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시흥 역시 임병택 시장이 오동현 예비후보를 누르며 승리했다.

 

이들 현직 단체장은 조직력과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을 입증하며 경선에서 경쟁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성남에서는 김병욱 후보가 김지호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당초 단수 공천이 예정됐으나, 재심이 인용되면서 경선이 성사된 뒤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과정을 거쳤다.

 

의왕에서는 정순욱 후보가, 가평에서는 김경호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과천은 김종천 후보가 경쟁자를 따돌리고 후보로 선출됐으며, 연천에서는 박충식 후보가 3인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수원·안양·성남·의왕·시흥·가평·과천·연천 등 8개 기초단체장은 후보가 확정됐다.

 

반면 고양·김포·안산·평택 등 4개 지역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 투표에 돌입한다. 고양은 명재성·민경선 예비후보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김포는 이기형·정하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안산에서는 김철민·천영미 예비후보가, 평택에서는 공재광·최원용 예비후보가 각각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고양과 김포는 예비경선부터 다수 후보가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으로, 본경선을 거쳐 최종 2인까지 압축되는 과정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산 역시 7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단계별 경선을 통해 후보군이 좁혀졌으며, 평택 또한 다자 구도 속에서 결선으로 이어졌다.

 

해당 4개 지역의 결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경선 결과를 포함해 용인·화성·양주·광명·안성·포천·양평·여주 등까지 총 16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다만 오산과 의정부는 변수로 남았다. 오산은 최병민 예비후보의 자격 박탈로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고, 의정부는 심화섭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이 기각되면서 경선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이번 경선은 현직 단체장의 안정성과 신인 후보들의 도전이 맞붙은 구조 속에서 진행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직이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다자 구도 지역에서는 결선까지 이어지며 당내 경쟁의 치열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민주당은 남은 결선 지역 후보를 최종 확정한 뒤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