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월 240만 원 지원하고 집필 시간까지 보장 문학상주작가 100여 명 공모


청년 작가 위한 ‘청년 참여형’ 신설, 전국 98개 도서관·서점·문학관에서 7개월간 활동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할 작가를 3월 9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한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 서점, 문학관 등 시설에 머물며 주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평균 주 3회)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작가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해당 시설에서 근무하며, 월 240만 원의 임금과 4대 보험 가입을 지원받는다. 특히 작가의 창작활동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주 5일 근무 중 2일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시설 내 전용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집필 시간을 보장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5% 확대해 작가 1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작가들이 활동할 시설은 전국 도서관(67개), 서점(16개), 문학관(15개) 등, 총 98곳으로 지난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각 시설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함께 활동할 작가를 선발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만 39세 이하 청년 작가들이 현장경험을 쌓고 독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청년 참여형’ 유형을 신설했다. 청년 참여형으로 선정된 시설은 청년 작가를 포함해 최대 2명까지 작가를 채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작가는 3월 9일 오전 10시부터 3월 23일 오후 7시까지 ‘문학상주작가 온라인 매칭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누리집에서는 시설별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작가는 최대 3곳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참여 작가 76명이 작품 82건을 발간했고, 프로그램 참여자 중 20명이 등단·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230개 문학시설에서 운영한 1,029개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 등 약 15만 명이 참여했고, 자발적인 독서 및 창작 동아리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 문학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작가는 “작가로서 마음 놓고 나만의 공간에서 글을 쓸 수 있었던 7개월이 내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라고 했으며, 도서관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도서관은 문학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

 

문체부 이용신 예술정책관은 “올해 문학 분야 지원 예산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확대(33억 원, 9억 원 증액)를 포함, 지난해 294억 원에서 45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을 돕고 국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문학 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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