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73년만의 독립 신청사 개청식 개최


“시민과 더 가까운 열린 의회로 새로운 출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17일 인계동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독립청사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1952년 개원 이후 73년간 수원시청 청사를 함께 사용해 온 의회가 단독 의회 청사를 마련하게 된 이번 개청식은, 지난 2020년 3월착수하고 공사비 585억원이 투입된 시의회 청사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정의 장을 여는 상징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용서 제6대 의장 등 역대 의장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한원찬 도의원, 김운남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기념식수 ▲개청 기념식 ▲현판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 청사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문을 연 신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12,690.16㎡ 규모로 조성됐으며, 효율적인 의정 지원과 시민 참여 확대라는 목표 아래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IoT 기반 조명·냉난방·공조 자동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회의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태양광 설비와 고단열 외피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그린 청사로 조성했으며, 시민 친화적 공간 설계를 통해 누구나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머물 수 있는 참여형 의회 공간을 구현했다.

 

 

이재식 의장은 “수원특례시의회가 73년 만에 독립청사에서 새 출발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개청은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새로운 공론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가 닿는 곳에 의회가 있다는 신념으로 언제나 시민 곁에서 ‘시민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개청식에 참여한 의원들 몇몇은 ,"어제 저녁 9시까지도 장비가 공사를 진행 했다. 마무리되려면 언제 일지 기한이 보이지 않은 상태이다. 왜 이렇게 완성되지않은 청사를 개청식을 갖는지 이해할수가 없다."며 본보기자가 언제 입주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의회 관계자는," 언제일지 아직 모른다. 아마도 내년에나 가능할듯 싶다."며 아리소한 표정을 지어 차가운 바람속에 열린 개청식이 그리 달갑지 않은 행사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