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김정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9월 3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도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자들과 현안토론을 진행한다.
도내 관광개발․유원지 사업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이번 간담회는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여건 개선과 지역 상생형 관광개발 모델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관광개발사업장 24개소, 유원지 개발사업장 19개소가 운영 중이다. 일부 사업장은 승인 후 상당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사전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1990~2000년대 승인된 사업 중 일부가 미완료 상태인 점을 고려해 제주도는 관광개발사업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현안토론에는 사업 추진이 미진한 관광개발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개별여행 확산과 마을 단위 체험 확대 등 관광 트렌드의 변화 △일부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한 지역 갈등 △콘텐츠 중심 관광개발 방향 등을 주제로 설정해 논의하고, 추진이 부진한 사업에 대하여 추진독려 협조도 이루어진다.
또한,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관광개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