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민선 8기 의왕시가 반환점을 지나 마지막 1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살기 좋은 자족도시, 미래세대가 머무는 의왕”을 비전으로 내걸고 도시 인프라 확충, 교통망 개선, 청년·복지정책 강화에 주력해왔다.
취임 3년을 막 지나온 현 시점에서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1년의 과제를 짚어본다.
도시 인프라 확충과 균형 발전
김 시장은 무엇보다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강조했다. 의왕테크노파크 조성과 백운밸리·장안지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이 병행되고 있다. 이는 의왕시가 수도권 남부의 단순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총사업비 3,600억원에 달하는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이하 의왕청계2지구)에 앵커기업 1개사를 포함한 통신, 센서, 디지털 등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4개 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또한 왕송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공간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의왕의 정체성을 살린 ‘친환경 도시’ 브랜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왕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환경과 주거, 교통이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교통망 개선과 광역 연결성 강화
교통은 김 시장이 임기 초부터 가장 공을 들인 분야 중 하나다.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확정, 월곶판교선 및 인덕원동탄선 사업 진척은 시민 생활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의왕IC 개선, 버스 노선 확충 등 생활밀착형 교통정책도 병행해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김 시장은 “의왕시의 경쟁력은 교통에서 출발한다”며, 수도권 핵심 교통망과의 연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왔다. 향후 1년 동안도 광역철도 건설 과정에서 의왕시의 이해관계가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복지 정책의 강화
의왕시 청년정책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청년 일자리 카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주거 안정 대책 등은 실제로 많은 청년층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청년정책협의체 운영은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도 아동·노인 돌봄 서비스,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확충해 “촘촘한 복지망”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시장은 복지와 청년 정책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정의하며, “의왕이 젊은 세대가 머무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총 81개 공약 사업을 약속했는데.지난 7월 까지 55개 사업을 완료하고 91%의 공약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남은 1년, 미래도시 의왕을 향한 과제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은 성과의 결실을 맺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도시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마무리되어야 한다. 대규모 개발지구 입주 이후 불가피하게 발생할 생활 SOC 수요, 교통 혼잡, 환경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의왕시가 인구 정체와 청년 유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김성제 시장의 3년은 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년은 의왕의 미래상을 구체화하는 시간”이라고 평가한다.
시민과의 소통, 지속가능한 시정의 열쇠
김 시장은, “모든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정 전반에 시민 참여 확대를 약속해왔다. 시정 만족도 조사와 주민참여 예산제, 현장 간담회 등은 이미 제도화된 성과다.
남은 임기에도 시민과의 소통은 김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할 전망이다.
김성제 시장의 지난 3년은 의왕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 교통망 확충, 청년·복지 정책 강화, 도시 인프라 정비 등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되면서 시정 전반에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그러나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간들속에서 이러한 성과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구체화하고, 미래 비전으로 연결짓는 중대한 시기를 과연 어떤 피날레를 보여줄지 기대해보며,
의왕시가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 시험대에 김성제 시장은,"민선8기 남은 1년 간의 임기 동안 '명품도시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2030년을 향한 의왕시의 재도약과 대혁신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만들것이다."고 "의왕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