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 ‘원팀’ 정책간담회… “성공한 국민주권정부, 경기도가 뒷받침”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당 소속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들이 함께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성공한 국민주권정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예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 및 원외지역위원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이제는 ‘이기는 민주당’을 넘어 ‘성공한 민주당’, ‘성공한 국민주권정부’로 나아갈 때”라며 “경기도는 그 여정의 중심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수차례의 야당 간담회와 달리, 여당으로서 입지가 바뀐 첫 자리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현장에는 추미애·조정식(6선), 정성호·윤호중·김태년(5선) 의원 등 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 42명을 포함해 원외지역위원장 6명,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인 김병욱 전 의원까지 총 49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과 국정기획위원회 방향에 반영된 부분이 많아 기쁘다”며 “국정 파트너로서 의원님들과 함께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의 국정과제를 꼭 함께 실현하자”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김 지사가 광역단체장 중 도정 만족도 1위, 공약 이행률 1위를 기록한 것은 경기도민과의 약속을 지킨 결과”라며 “경기도의 정책들이 중앙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적 중량감을 더한 추미애 의원은 “경기도는 국민 행복을 높이는 핵심 지역”이라며 “김 지사의 정책성과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고, 조정식 의원은 “대선 승리를 견인한 경기도가 이번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며 ‘경기도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의원들도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제대로 된 법치국가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윤호중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과제화가 필요한 주요 정책들을 국회의원들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정책 내용은 별도로 배포된 사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민주당 경기도 정치권이 더욱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갖추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