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025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강화 훈련 중남미 파나마에서 개최


중남미 9개국 참가… 세계기록유산 신청서 작성법 연수, 전문가 검토 등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7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파나마시티(파나마)에서 '2025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역량강화 워크숍(UNESCO Memory of the World International Training Workshop)'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 훈련(워크숍)은 유네스코 등재 기준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지 못해 기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를 놓치고 있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록유산 등재를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마련됐으며,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의 지원으로 16년째 개최되고 있다.

 

이번 역량강화 훈련에는 중남미 지역 9개 국가(도미니카공화국, 벨리즈, 수리남, 신트마르턴, 아루바, 온두라스,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파라과이)의 기록유산 등재 신청 담당자들과 얀 보스(Jan Bos)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의장, 조이 스프링거(Joie Springer) 세계기록유산 등재소위원회 위원장, 로슬린 러셀(Roslyn Russell) 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의장, 서경호 세계기록유산한국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4명의 자문위원까지 총 50여 명이 참가한다.

 

역량강화 훈련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제도의 현재 상황 및 경향(트렌드) 논의, 세계기록유산 국가위원회 및 아태지역위원회의 활동 공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 절차와 신청서 작성 지침 안내, 참가국별 등재 신청서 발표와 전문가 검토·보완·평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간 역량강화 훈련에서 다루었던 기록물 중,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에 18건, 지역목록에 11건이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역량강화 훈련을 통해 전 인류에 의미 있는 기록유산이 다양하게 등재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문화유산 공적개발의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