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화성특례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시민들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히는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화성시 남양에서 OOO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시청 소속 주무관이라고 주장하는 한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이 있다”며 구매대행을 요청받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의심을 품고 화성시 콜센터와 관련 부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통화 중 언급된 ‘ㅇㅇ팀’은 실제 존재하는 부서였지만, 전화한 인물의 이름과 직위는 확인되지 않는 허위 정보로 밝혀졌다.

시는 이번 사례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 부대 관계자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와 관련해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활용해 시민을 기만하는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다”며,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밝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화성시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연락처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거나, 필요 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서 등을 접한 시민들께서는 성급하게 대응하기보다,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