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특별 인터뷰]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것이 의원으로서 역할이다."


"민원 처리도 중요하지만, 조례는 시민들의 민원과 요구 사항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 저의 의정 철학은 '시민 중심의 정치'이다. 정치에 발을 들인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다.  항상 아이들과 여성,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고민하고, 그것을 조례나 정책으로 구체화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 - 김동은 의원 인터뷰 중


수원특례시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김동은 의원이 인터뷰를 진행 하며 강조 했던 부분은 우리 미래의 아이들에 대한 안전한 정책과 입법 능력을 연구해 가며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는 것이라 했다. 

 

그의 확고한 소신과 시민을 향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신념은 획일적인 정책과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진정으로 시민의 삶에 기여하는 정치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특히, 그는 탄핵 정국이라는 혼란 속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팽팽한 대립 속에서도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동료 의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시민 곁에서 묵묵히 함께 해온 그에 발걸음을 인터뷰를 통해 엿볼수 있었다.

 

공무원들이 법령 부재를 이유로 소극적일 때, 어떻게 설득하고 문제를 해결하나

 

" 법령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지레 겁먹고 주저하는 공무원들에게 조례를 먼저 제정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시민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 한다. 

 

조례를 먼저 제정하여 시민 삶을 바꾸는 것이 중요 하다.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조례 제정 당시, 법령 미비로 공무원들이 소극적이었지만,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관련 사례 연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조례안을 마련했다. PM 견인의 효과와 안전성 자료를 제시하며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조례를 제정하여 도시 미관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었다.

 

조례는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추진하려는 정치인의 강력한 의지와 책임감 이다."

 

민주당 대표 의원으로서 현재 수원시의회 민주당 내에서 의원들이 추구해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탄핵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은 과거의 기득권 정치와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다가오는 대선 역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주권 정당으로서 시민과 국민을 먼저 생각 하고, 중앙 정치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논의하고 실행해야 한다.

 

비록 지방 의회도 양당 체제로 운영되지만, 민주당만의 색깔과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하반기 의장 선거와 다소 어수선했던 의회 상황이 계엄으로 인해 더욱 무겁게 느껴졌을 것 같다. 대표로서 어떤 메시지로 이 시간을 이겨내셨고,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부분은 무엇 인가

 

"당시 상임위원장이나 의장 선출 과정은 아시다시피 양당 원내대표 간의 협상이 중요했다.

 

원내대표 출마 당시, 저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 '김동은이라면 뭔가 해낼 수 있겠다'라는 믿음을 보여주셨다. 저 또한 그 믿음에 부응하고자 노력했고, 전반기 소수 정당이었던 우리당이 후반기에 다수당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동료 의원들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과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고, 협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강하면서도 합리적인 민주당의 모습을 대표로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저의 진심을 믿고 따라주신 동료 의원님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타 의원님들보다 많은 조례를 발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다루셨거나, 특별한 취지와 기대 효과를 가진 조례나 정책이 있다면

 

"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민원 해결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입법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조례를 통해 담고자 했던 것은 행정의 사각지대나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들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2~3년 전부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이었다.

 

과거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주어졌던 다자녀 혜택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타 상임위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관련 조례들을 개정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아동, 여성, 노인을 위한 조례 개정에도 힘썼다.시민안전보험의 경우,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고, 어린이 자전거 사고나 상해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앞서 말씀드렸던 PM(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조례 역시 도로 위 무분별하게 방치된 PM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것이다. 물론 현재는 관련 법령이 제정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집행부와 많은 논의를 거쳤다.

 

이러한 노력들이 시민들께서 저를 '많은 활동을 하고, 입법 활동에 적극적인 의원'으로 인식해주시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의 다자녀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며,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수원시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수원시의 다자녀 혜택은 과거 출산 지원금 일부 지급 외에, 미술관,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이용료 감면 혜택이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적용되었다. 이러한 부분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했고, 올해는 수도료 감면 혜택 역시 두 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기에는 기존의 수수료 감면 외에도 다자녀 가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조례에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수원시 차원에서 다자녀 가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따라서 다자녀 가정 지원뿐만 아니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다. 단순한 현금 지원보다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의회와 집행부 모두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출산 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저 역시 단순한 출산 지원금 지급보다는, 그 예산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보다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거 안정, 공공 보육 시설 확충, 육아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제390회 임시회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 했는데, 집행부와의 협력 관계는 어떠하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의원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 집행부도 의원들의 조례 발의나 정책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제가 강조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정책이나 실효성 없는 조례 발의를 지양하고, 실제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시민안전보험 확대, 어린이·노인 보행 안전 강화, 여성 정책 등은 모두 입법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 개선을 요구할 것이다."

 

 

민원 처리와 조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지

 

"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입법 활동, 즉 조례 제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민원 처리도 중요하지만, 조례는 시민들의 민원과 요구 사항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원은 개별적인 문제 해결에 그치지만, 조례는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것이 의원으로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례를 제정하는 데 힘쓸 것이다."

 

지역구 숙원 사업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정자 1, 2, 3동은 구도심과 신도시의 격차가 뚜렷한 지역이다.

구도심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동사무소 신청사 건립, 주차 시설 확충, 도로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도심 지역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주민 편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의 가장 큰 공약 중 하나가 정자2동 주민센터 신축이었는데, 현재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고,구도심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자3동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법무부 유휴지는 최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 매입하는 방안을 시장님과 집행부와 논의하고 있다. 과거 주차장이나 복지·문화 시설 건립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되었지만, 국가 소유 부지 매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정자1동의 노후 주택 단지 재개발·재건축 문제 역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최근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안전 점검 및 개선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정자 지역을 더욱 살기 좋고,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 "

 

 

마지막으로 수원 시민들에게 한 말씀

 

"사랑하는 수원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수원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오직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이 저의 가장 큰 보람이며, 시민 여러분의 웃음이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더욱 힘쓰고 싶습니다.

 

수원시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미래 세대가 꿈을 꾸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과 헌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동은 의원은, 책상에 앉아 탁상공론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직접 듣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그의 강한 신념과 헌신적인 노력이 수원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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