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지동, 얼굴없는 천사 또 장학금 전달


익명의 독지가, 장학금 500만원 기부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지난 26일, 익명의 한 독지가가 지동에 거주하는 학생 1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독지가는 지난 1월에도 이미 50만원씩 지동에 거주하는 학생 2명에게 기부를 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당시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 2명 중 고 3인 한 학생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추가로 50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대상 학생은 부모님이 모두 편찮으신 가정에서 호텔리어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으로 익명의 독지가는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의 삶을 지역어른으로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한다며 뜻을 전해왔다.

 

생각지도 못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르는 사람이 도움을 주는 것이 TV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나한테 일어날 줄은 몰랐다. 고마움을 항상 잊지 않고 취업을 하게 되면 나도 독지가 아저씨처럼 어려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고 학생 어머니 역시 선뜻 많은 장학금을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함을 표했다.

 

원양희 지동장은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온정을 베풀어 주시는 주민이 있어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관내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