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에 나타난 숨은 기부천사


어느 독지가가 몰래 두고간 따뜻한 겨울나기 선물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지난 7일 이른 아침,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선물이 발견됐다. 선물은 즉석밥 48박스로 총 576개에 달했다.

 

기부자는 A4용지에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에 기부된 후원품은 기부자의 바람대로 복지사각지대,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등 저소득 4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준재 세류2동장은 “오로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그 진심의 깊이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를 꼭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여 올 겨울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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