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평동, 사랑의 배추 수확행사 가져


배추 800포기 수확해 어려운 이웃돕기 사용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권선구 평동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5일 평동 새마을농장(고색동 266번지)에서 사랑의 배추 수확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통장협의회,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틈틈이 시간을 내 정성껏 가꾼 배추를 수확하는 그들은 연신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밝은 표정 일색이었다.

 

이날 수확한 배추 800포기는 판매하여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고, 일부는 평동 사랑의 119 반찬 나눔에 활용하여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배추겉절이를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심경섭 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배추 수확에 함께 해 주어 감사하다. 다 같이 직접 심고 정성껏 가꾼 배추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양숙 평동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이 많았는데 모든 분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가꿔주신 덕분에 잘 자란 배추를 수확할 수 있었고,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평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