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수원시의원, "공약 철회했어도 학교사회복지사 제도화 힘써달라."


국민의힘 홍종기 위원장,"제도화 힘쓰는 동안 수원시는 무얼 했나" 질타
이재준 시장 학교사회복지사 정책토론회에서는 의회 탓하더니 공약실천계획에서는 제외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은 26일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 경기도 차원의 학교사회복지사업 제도화 및 수원시 초등학교 전면 우선 배치를 위해 수원시에서 실천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학교사회복지사와 관련하여 배지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2022년 11월 21일 제37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미 “지속 가능한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운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논의 촉구”라는 제목으로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5분 자유발언에서 배 의원은 염태영 前 수원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도화를 약속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은 사실과 이재준 시장이 학교사회복지사 공약으로 제도화를 통한 확대 개편이 아니라 현상 유지만을 하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에서 배지환 의원은 "지난 1년여의 활동 현황을 시민께 보고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배지환 의원은 “학교사회복지사 배치 현상유지를 위해 국민의힘 홍종기 당협위원장의 도움으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수원시의 현황을 말씀드렸고, 우선 배치를 요청했다.”며 “홍종기 당협위원장과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함께 만나 경기도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관련 조례 초안을 작성했고 관련 상임위 경기도의원에게 발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 의원은 이재준 시장이 지난 7월 11일에 개최된 2023 학교사회복지사 정책토론회에서 시장의 생각과 다르게 의회에서 재정에 대한 우려로 일몰 사업으로 정했다고 언급한 것을 지적하며 수원시는 그동안 무엇을 했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서에서 학교사회복지사 관련 내용을 제외했다”며 이는 “공약을 철회한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덧붙여 배지환 의원은 학교사회복지사 업무 중 교사지원 부분을 언급하며, 최근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이어지는 학교 선생님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학부모와 교사 사이를 조율하는 전문인력 배치를 전문가들이 제안했는데 교사지원 업무가 바로 그것이라며 더 이상 학교사회복지사 도입이 수원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경기도 차원의 학교사회복지사업 제도화 및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과의 협력을 통한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전면 우선 배치를 위한 실천계획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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