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단장, 봉사단체에 시민구단 협조 요청


최순호 “관중 1만 명, 시민참여 구단 만들겠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관내 자원봉사 단체를 직접 만나 시민구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순호 단장은 17일 오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4층에서 열린 20개 자원봉사 단체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저는 벌써 수원에 5년째 살고 있는 수원시민이며 수원FC는 수원시장이 구단주인 시민구단”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기업구단과 달리) 시민구단이다 보니 마냥 많은 투자를 요청할 수도 없고 시의 출자를 늘릴 수도 없다”며 “시민들이 참여해 관중들이 많이 오면 수입도 늘어나고 마케팅도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이든 아시아 국가든 축구관중 1만 명이 항상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수원FC도 앞으로 빠른 시간에 관중 1만 명을 만들겠다.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FC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단장은 “대구FC처럼 경제인이 참여해 투자하고 시민들이 시민후원회도 만들고 하는 형태로 가려고 한다”며 “자원봉사단체장님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시민구단 선수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봉사활동과 관련해 “다른 자원봉사센터하고는 협력이 안 됐는데 여기 오니까 잘 되고 있다”며 “여자선수들이 얀코라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아동의류 봉사를 했는데 굉장히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 계신 봉사단체 회장님들이 수원FC를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주면 잘 정리해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