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주민자치회, 오늘도 안녕! 생명을 살리는 동네 한바퀴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주민자치회는 수원도시재단 공모사업(2023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마을리빙랩)으로 선정된 ‘오늘도 안녕! 생명을 살리는 동네 한바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마을 리빙랩’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우리 마을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마을의 가치를 찾고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을 그려가는 마을 실험실이다.

 

서둔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영록)는 지난 2월 전문가 컨설팅과 여러 차례의 자체 회의를 통해 마을 소외계층에 안녕을 물으며 동네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기 위한 사업(오늘도 안녕! 생명을 살리는 동네 한바퀴)을 제안(제안자 : 도은숙 사무장)했다. 서둔동의 고민거리인 노인세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높은 비율에서 착안된 아이디어로 대문 앞에 신호등을 설치하여 이웃주민이 지나다니면서 거주자의 안전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후, 통장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내 단체들과 TF팀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돌봄 밖에 머물러 있는 소외계층 발굴에 힘썼으며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3명 선정했다.

 

또한, 벌터경로당에서‘모여라! 이웃사촌, 함께해요! 이웃사촌’프로그램을 6회 진행하여 내 주변 이웃과 함께 어울리고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지역 공동체 커뮤니티 구성에 일조했다.

 

최영록 주민자치회장은“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수원도시재단, 이은희 마을지원관 등 기관 및 단체들의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미소를 띠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환하게 밝혀져 있는 신호등을 보니 이번 리빙랩을 통해 서둔동이 더욱 밝아진거 같다.”고 말했다.

 

도은숙 주민자치회 사무장은 “누구보다 서둔동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았다.”며 “많은 대상자에게 신호등을 설치해주고 싶었지만 예산 문제로 인하여 3명밖에 설치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옆에 살고는 있지만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이웃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서 오늘도 안녕을 물을 수 있는 사이가 되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오선 서둔동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외롭게 지냈던 이웃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통하며 안녕을 물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