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사협, 2024 마을복지계획 수립 논의


내년도 복지사업 우선 순위 선정, 최우선 사업은 ‘어르신 문화생활지원’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0일, 2024년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실시했다.

 

지난 5월 22일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의 마을복지계획수립단을 구성했으며, 관이 주도하던 기존의 복지사업에서 탈피하여 주민 주도로 마을복지문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자 매월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활동의 일환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에 복지사업 선호도 설문 보드를 설치했고, 새빛톡톡 설문투표 게시판에 선호도 설문을 게재하여 온라인 참여도 독려했으며, 노인의 의견을 수렴해달라는 주민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2024 송죽동 경로잔치 행사 개최지 5개소에 복지사업 선호도 설문 보드를 설치했다.

 

복지 사업 선호도 설문 조사 결과, 총 투표건수 1,041건중 238표(22.9%)로 ‘어르신 문화생활지원’ 사업이 1위, 221표(21.2%)를 받은 ‘사랑의 반찬나눔’이 2위를 차지했고 내년도 두가지 사업 진행을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어르신 문화생활 지원’은 기존의 송죽동 마을공유소를 ‘송죽동 문화공유소’로 활용하며 △웃음치료 △마음담기 △반려식물 △발마사지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2위를 차지한 ‘사랑의 반찬나눔’은 예닮교회, 새마을부녀회 등의 지원으로 마련된 반찬을 협의체 위원들이 가정 방문하여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부확인, 건강상태, 가정내 위생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특이사항 등을 전달하여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택 위원장은 “그동안은 협의체가 행정복지센터의 주도하에 협조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어려운 주민을 위해 주민이 두 팔 벗고 나서서 두 발로 뛰는 역할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물론 종전보다 시간이나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더 큰 보람이 함께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미자 송죽동장은 “항상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구석구석 살피고 도움을 드리고자 애써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송죽동이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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