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수원특례시의원,"경기도의 '경기도국제공항 지원 조례'에 군공항 제외 명시한 것,수원군공항이전 전제 인 수원시 입장과 다르다."


수원지역 민주당 경기도의원 5명 중 4명 기권, 1명 이석한 경기도 국제공항 지원 조례
군공항 제외 명시 관련 수원시장 같은 당 도의원들과 이견, 문제없다 對 시민 오해 가능
수원지역 민주당 도의원 의견은 정확히 모르지만, 수원지역 국힘 도의원들에게 요청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제377회 수원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자로 나선 배지환 의원은 시정질문 과정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통과된 「경기도 국제공항 건설 및 유치 지원 조례」에 대하여 갈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일뿐 문제가 없다"는 더불민주당 경기도의원들과는 다르게 수원시청을 방문한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시민들이 자칫하면 오해할 수 있으니까 필요하다면 조례개정도 부탁드렸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배지환 의원은 먼저 경기도 국제공항 지원 조례에 군공항 제외를 명시한 것을 언급하며 수원시에서 그동안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민·군 통합 경기국제남부공항을 추진해 왔는데, 경기도 조례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지역 의원들 5명 중 4명이 수정안과 원안 모두 기권한 것과 다른 한명의 의원이 두 안건 표결 때만 잠시 자리를 이석한 것을 꼬집으며 경기남부국제공항 관련 갈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는지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물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그분들 의견을 아주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큰 틀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원 군공항과 연계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며, 예산 문제를 이유로 들면서 “도시사님께서 당시 반발하는 것을 조금 감추되 또 장기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여러 현안들을 생각해서 타협점을 찾은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배지환 시의원은 이재준 시장에게 지난 8월 25일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수원시청에 방문하여 만난 것을 언급하며 해당 조례 개정에 대해서 요청했는지 질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필요하다면 조례개정도 요청을 드렸다. 그러면 이런 오해와 질의 내용이 없어진다”며 “그래서 그런 문제를 또 시민들이 자칫하면 오해할 수 있으니까 필요하면 조례 개정도 부탁드렸다”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에 배 의원은 “경기도에서 통과된 그 조례가 수원시와 맞지 않는다는듯한 말씀이신 것 같아서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