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에 선물세트 51개 기부


‘이름없는 천사’...익명 기부자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14일, 저소득 이웃을 위한 8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선물세트 51개를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해당 기부자가 명절 선물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부터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선물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지만 한결같이 본인의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기부자는 “이번 추석에도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고, 주변의 취약계층 주민들이 이 식용유, 햄 등이 든 선물세트를 받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조원2동장은 “명절이 되면 빠지지 않고 이렇게 물품을 후원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리고, 2023년 추석에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마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부 받은 선물세트는 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