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이렇게 예쁜지, 궁궐이 이렇게 멋진 곳인지 처음 알았어요”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고 고궁투어에 나선 아이들이 잔뜩 상기된 얼굴로 입을 모았다. 화성시드림스타트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준비한 고궁투어 프로그램이 아동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지난 3일과 20일 총 2일간에 걸쳐 사례관리 아동 90여명을 대상으로 경복궁 투어를 진행했다. 아동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궁궐 곳곳을 둘러보며 역사를 배우고 어린이박물관을 탐방했다. 김진관 아동보육과장은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지만, 여행이나 문화체험이 부족한 아동들이 또래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만 0세~만 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를 만 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해 가족상담과 후원, 부모교육, 특기적성 활동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장애아동재활센터가 20일 원주 곤충마을에서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형제자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 이용 장애아동 14명과 형제자매 14명, 총 28명이 참석해 우애와 협동심을 기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아동들은 곤충체험과 산양 먹이주기, 나무곤충 목걸이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추억을 쌓았다. 동탄장애아동재활센터는 동탄보건지소 내 위치해 관내 거주 만 18세 이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물리, 작업, 언어, 인지, 미술 5개 분야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동탄보건지소 건강관리팀(031-369-4356) 또는 동탄장애아동재활센터(031-369-4365)로 문의하면 된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강하구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서는 한강하구와 접해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한강하구 거버넌스’와 ‘남북 지역협의회’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1일 한강하구의 현황과 남북 간의 기존 논의를 살펴보고, 한강하구 복원과 활용을 위한 주요 과제와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제시한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 경기도의 주요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강하구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시작되어 강화군 서도면 말도까지 총 연장 67km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한다. 정전협정 제1조 제5항에서 한강하구는 “쌍방의 민용 선박의 항행에 개방”하도록 규정했으나, 실제로는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해 지난 60여 년간 한강하구의 정상적인 이용과 활용은 불가능했다.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한강하구의 활용에
경기도가 20일 1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남한산성 옛길 도민 참여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남한산성옛길은 남한산성 주변 4개 도로를 가리키는 말로 조선시대 왕들이 영릉 참배를 위해 여주로 향하거나, 지방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등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다. 도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관광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6년 연구과정을 거쳐 2017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4개 도로는 ▲동문노선:남한산성 내부 순환노선(동문~북문~서문~남문. 8.7km) ▲북문노선:하남시 교산동(광주향교)~남한산성 북문(5.4km) ▲서문노선:하남시 감이동(성골마을 입구)~남한산성 서문(2.5km) ▲남문노선:성남시 위례동~남한산성 남문(9.3km) 등이다. 이와 관련, 도는 남한산성 옛길 홍보를 위해 옛길을 함께 걸으며 역사적 의미와 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도민 참여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행사는 광주향교를 출발해 남한산성 북문을 거쳐 남한산성 행궁으로 가는 북문노선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을 정취와 함께 남한산성의 문화자원을 살펴봤으며 남한산성 행궁 앞 전통공원에서
경기도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도 최초로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고 국내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e-스포츠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7년 8천여억 원이었던 전 세계 e-스포츠산업 규모가 2020년 1조2천여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e-스포츠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육성계획 수립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 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4년간 20억 8천만 원) ▲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2천만 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첫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는 500석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1개소를 2022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관람과 선수
어르신들의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2018 경기도 어르신 건강과 성(性) 문화축제’가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아일랜드 캐슬에서 개최된다. ‘어르신 건강과 성(性)문화축제’는 노인 성(性)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 노인 성인식개선사업 거점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도내 어르신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는 개회선언, 성권리 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축사·인사말 순으로 진행되며, 이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대회 ‘9988 톡톡쇼’의 수상자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제주 건강과 성 박물관’, ‘거점센터’ 등 3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및 어르신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우선 전문 공연 단체 ‘CMP’ 팀이 노인 성 매개 감염질환의 이해 및 예방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한 2018 수원형 주거복지정책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내와 남편’의 ‘채움과 비움의 협력적 주거 공동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19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1차 심사를 거친 11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열고, 대상과 최우수상(2팀), 우수상·장려상(각 4팀) 등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정책에 따른 주거복지편익 극대화’(수원n희망둥지팀), ‘청년 공공쉐어하우스 [공Zone]’(정보나씨)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주거복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수원시가 시행하지 않은 주거복지 정책 중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구체적 제안을 공모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채움과 비움의 협력적 주거 공동체’는 아파트 중심의 가족단위 주거문화에서 벗어나 홀몸어르신·청년·외국인 등 지역 사회 다양한 구성원이 어우러지는 주거공동체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실현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을 높이 평
‘2018 수원시 시민농업대학’ 졸업식이 20일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귀농귀촌과, 발효가공과 2개 과정으로 구성된 시민농업대학은 4월부터 10월까지(7개월) 매주 목요일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선진 농가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귀농귀촌과 45명, 발효가공과 24명 등 69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입학생 75명 중 92%가 무사히 학업을 마쳤고, 졸업생 중 28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졸업증서는 전체 교육시간의 75% 이상을 이수한 수강생에게 수여한다. 배동호씨(발효가공과) 등 3명이 성실한 수업 참여와 우수한 성적으로 수원시장상을, 박흥열씨(귀농귀촌과)와 신충미씨(발효가공과)가 각 과를 위해 봉사한 공로로 수원시장상을 받았다. 오성석(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시민농업대학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업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농업대학에서 배운 영농지식이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부터 운영하는 시민농업대학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한 교육
‘ 수원시와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이 20일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하고, 소외된 이웃도 돕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시와 삼성전자가 공동주최하는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참가비(1인당 5000원)를 내면 삼성전자가 같은 금액을 추가해 기부하는 ‘1+1 매칭 기부’ 행사다. 올해는 참가비와 삼성전자 기부금을 합해 1억 원이 모금됐다. 기부금은 전액 수원시에 지정 기탁돼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시민들은 광교호수공원 산책로 5km 구간을 걷고 재미난밭 무대에서 열린 인기가수 ‘에일리’, ‘빈첸’ 등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최신 스마트폰·TV·세탁기 등을 나눠주는 행운권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에코백과 텀블러를 증정했다. 한편 ‘2017 삼성 나눔 워킹 페스티벌’에서는 1만 2000
수원시는 20일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구리 논’ 체험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벼 베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시민들에게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속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체험은 전체 논 체험장 5707㎡(약 1729평) 중 200㎡에서 진행됐다. 어린이를 비롯한 200여 명의 시민은 가위를 이용해 누렇게 익은 벼를 베며 논과 습지 등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느꼈다. 칠보산 풍물마당팀의 풍물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풍년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제 ▲박광래 농촌진흥청 박사의 친환경 논농사 이야기 ▲벼 베기 체험 ▲전통방식 탈곡 체험 ▲볏짚 공예, 논습지 생물관찰 등 ‘가을들판 체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올해 ‘개구리논’에서 수확한 무농약·친환경 쌀 약 1000㎏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량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수원시 친환경 논 체험장은 전체 5707㎡ 규모로, 친환경 무농약 논(4950㎡)과 둠벙(웅덩이) 등 습지생물 관찰교육장(757㎡)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20일 수원시청 소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통환경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 ▲사회조정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의 의원을 배정했다. 지난 9월 15일 청소년 의원들이 투표로 유동현(수원정보과학고 2학년) 학생을 의장으로, 송현지(매원고 2학년) 학생을 부의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제1기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청소년의회는 11월 청소년 정책 발굴을 위한 상임위원회별 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12월에는 활동 보고회를 개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의회는 ‘수원시민의 정부’ 역점 실행과제 가운데 하나다. 청소년 의원들은 수원시 청소년들 의견을 수렴한 후 토론을 거쳐 수립한 청소년 정책&midd
지난 20일 일본 고치현 오치초 한국어학습자 13명이 한국문화 체험 및 수원시민과의 언어·문화 교류를 위해, 수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가 추진하는 수원언어 문화연수의 하나로, 해외 한국학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나라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수원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어 학습자들은 오치초국제교류협회 한국어교실에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으로 구성되어, 수원을 방문한 것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1박 2일 동안 한국의 다도 및 전통예절 체험, 전통시장 및 통닭거리 탐방, 해우재 견학 등 수원의 명소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를 다졌다. 특히 이번 연수는 작년 오치초 한국어학습자의 수원방문이 계기가 되어, 올해 8월 일본 언어·문화연수로 오치초를 다녀온 수원시민 10명이 일정을 함께하며 수원을 안내하여, 시민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노만호 센터장은 “시민간 언어문화교류는 해외 한국어학습자들이 한국을 더욱 깊이 체험하고, 꾸준히 한국어와 문화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