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21일 오전 프랑스 파리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된 우리나라의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첫 번째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후보국들이 BIE 회원국 대표들 앞에서 실시한 첫 번째 대면 PT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날 우리나라 외에 이탈리아(로마), 사우디(리야드)의 PT도 실시되었다. 우리측 PT 발표에는 한 총리 외에 민간 연구원들과 부산시장도 참여하였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로 마무리되었다. 한 총리는 세계박람회가 인류 공영을 위한 세계인의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며, BIE와 모든 회원국이 보여준 세계박람회를 향한 헌신과 연대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BIE 창립 100주년(2028년) 이후 최초의 세계박람회이자, UN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달성의 해에 개최되는 2030 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에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인이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로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EU 재무장관이사회는 17일(금) 국제 공공조달시장의 상호주의 관철을 위한 EU 공공조달규정(IPI)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공공조달규정은 EU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제3국 소속 기업의 EU 조달시장 접근을 제한하거나 또는 불이익을 부여함으로써 해당국에 상호주의에 근거, EU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조달시장 접근을 허용토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금기 EU 이사회 의장국 프랑스는 공공조달규정을 우선 정책과제로 추진, 최종 승인의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향후 중국 등의 조달시장 개방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법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EU 집행위가 오는 24일(목) 공공조달규정을 관보에 게재하면 60일이 경과한 후 발효할 예정이다. 공공조달규정과 역외보조금규정 도입 및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에 대한 이사회 합의 도출이 6월 종료하는 프랑스 이사회 의장국 임기중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통상위협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의 6월 임기중 이사회 합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반면, EU 집행위와 일부 회원국의 비판에도 프랑스는 임기중 양자간 무역협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EU가 러시아 에너지 의존 완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초원자재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향후 공급망 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광물 원자재가 6배 소요되는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친환경 전환으로 2050년까지 주요 기초원자재 수요가 5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U 집행위가 핵심(critical) 광물로 지정한 30개 가운데 약 19개 광물을 중국에 집중 의존하고 있으며, 첨단 디지털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95%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또한, 핵심 광물에 대한 1차 가공의 경우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단기적으로 EU가 해당 분야에서 중국을 추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콩고산 코발트, 미국산 희토류 대부분이 중국에서 1차 가공되는 등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EU는 특정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 완화를 위해 역내 채굴 역량 강화, 공급망 다변화 및 재활용산업 투자 등을 추진한다. 집행위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배터리 규정(Battery Regulation), 에코디자인지침 개정 등을 추진 중이며, 조만간 원자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중국 국무원은 과도한 방역조치를 시행한 장자커우시(张家口), 허페이시(合肥), 간쑤성(甘肃) 등에 경고통보를 발령했다. 중국 인터넷 여론은 코로나19 확산보다는 과도한 방역 정책으로 인한 봉쇄, 경제 셧다운, 생계 곤란이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원은 장자커우시를 비롯한 허페이시, 안칭시(安庆)에 불필요한 핵산 검사 반복 시행에 따른 경고조치를 내렸다. 장자커우시, 허페이시, 안칭시 고속도로 핵산검사소는 통행차량이 48시간 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소지했음에도 불구 반복적으로 핵산 및 항원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국무원은 샹뤄시가 고속도로 방역통제소에서 외래 화물차량에 대해 일률적으로 통행을 제한한 것에 경고조치를 내렸다. 간쑤성은 타지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3일간 집중 격리시설에서 자비로 격리를 요구한 것에 국무원의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출처: 교통운수부)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지난 6월 15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가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 의하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3위에 머물러있던 인도의 순위는 37위로 6단계 상승했다. 4개의 평가 분야 중 경제성과(37위→28위)와 기업효율성(32위→23위)에서 순위가 크게 도약하며 전체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을 했다. 정부효율성(46위→45위)도 미약하나마 개선을 보였으나, 인프라 분야에서는 49위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탈중국화로 외국 기업들의 인도 내 공장유치에 따른 제조업 분야의 성장 등에 기인한 견조한 경제성장 전망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평가대상 63개국 중 27위를 차지하였으나,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하며 4년 만의 순위 하락을 보였다. 인프라(17위→16위)만 개선을 보였을 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기업효율성(27위→33위)을 비롯하여 정부효율성(34위→36위)과 경제성과(18위→22위)에서는 순위가 뒤로 밀렸다. 국가경쟁력 순위 1위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덴마크가 차지하였으며, 2위는 작년 1위였던 스위스, 2단계 상승한 싱가폴이 3위에 자리매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인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5월에 작년동기대비(3.4만 배럴) 21배 이상 급증한 하루 평균 74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인도는 러시아 원유의 추가 수입을 위해 이란을 통한 중계무역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경우 러시아산 원유는 25일 정도 수송 기간을 거쳐 인도 서부 나바셰바港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금년도 4월부터 5월까지 인도분 러시아산 원유의 68%를 영국, 노르웨이, EU 선사들이 운송했다. 인도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도 5월 러시아산 원유를 전월 대비 9.1% 증가한 하루 평균 140만 배럴을 구매하였으나,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소재지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국가 부도를 선언한 스리랑카도 연료난에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동의했다. 미국의 反러시아 연대 노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으나,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실속 챙기기식의 중립적 입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제철, 한국전력 등의 대기업은 5월부터 러시아산 석유, 가스, 석탄 수입 중지를 선언하였으며, 이에 따라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지난 6월 12~15일에 5년 만에 개최(격년 개최 원칙)된 제12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팬데믹 대응, 농업, 식량 위기, 수산보조금, 다자 무역체제의 기능 복원 등의 주요 의제들이 논의되었다. 러-우 사태 악화로 인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으로 식량안보확보를 위해 인도를 포함한 개도국 국가에 식량 수출규제와 금지 조치를 풀어줄 것을 촉구하였으나 이견이 지속되었다. 또한 불법 어업, 특정 어종 남획 등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며 수산보조금 중단에 대부분 동의하였으나, 인도는 강경한 반대를 고수하였다. 인도 상공부 장관은 보조금은 어민의 필수적인 생계수단이라며 어떠한 요구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이번 회의는 WTO 기능 강화(규범 협상, 이행 및 모니터링, 분쟁해결)를 위해 수년간 다자간 무역 협상을 반대했던 인도와의 타결점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도를 비롯한 개도국 회원들은 회의 초반에 WTO 의제(개도국 공공비축, 개도국 긴급수입제한조치 등)에 관해 반대의 뜻을 표했으며, 선진-개도국 간의 이견 해소로 만장일치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하던 회의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6.20일 저녁 '레트노 마르수디(Retno L.P.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레트노 장관은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G20 외교장관회의(7.7-8, 발리)에 대한 박 장관의 참석을 초청한바, 박 장관은 동 초청을 수락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의 G20 의장국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양 장관은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정무, 국방‧방산, 경제, 지역‧국제 무대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특히 내년 수교 50주년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였다. 양측은 또한 현재의 급변하는 국제 정세 하에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차원의 협력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 ‧ 심화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오대균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국제탄소시장에 관한 파리협정 제6.4조 감독기구 위원으로 선출되어, 2023-25년 간 활동할 예정이다. 오대균 교수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응이사를 역임하고 공단 재직 기간 동안 ‘온실가스 감축실적등록사업’과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구축 및 추진했으며, 교토의정서 내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위원회 위원을 역임(2015~2018)하는 등 20여 년 이상 기후변화 업무에 종사한 전문가이다. 우리나라 전문가가 동 감독기구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은 국제탄소시장의 상세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특히 사업의 등록 승인 및 사후 감축실적 발행 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향후 우리 기업들이 파리협정 제6조를 통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고 감축실적을 인정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파리협정 이행 관련 우리나라의 리더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제2차 한-BIMP-EAGA 고위관리회의(SOM)’가 2022.6.17.(금) 정의혜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주니카 빈티 모하메드(Zunika Binti Mohamed) 말레이시아 총리실 경제기획원 부총국장의 공동 주재 하에 화상으로 개최됐다. 정 국장은 우리 신정부가 아세안 중시 외교정책 기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BIMP-EAGA를 포함한 아세안과의 호혜적 실질 협력을 강화하여 한-아세안 상생연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對아세안 협력 구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2021년 출범한 한-BIMP-EAGA 협력이 BIMP-EAGA측의 협조로 안정적으로 정착해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BIMP-EAGA 협력기금’증액(2021년 100만 미불 → 2022년 300만 미불) 등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BIMP-EAGA측은 한-BIMP-EAGA 협력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포용적·균형적 성장 및 아세안 연계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동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제1차 한-BIMP-EAGA 실질 협력사업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유럽의회 3대 정파 국민당그룹(EPP), 사민당그룹(S&D), 유럽개혁그룹(RE)은 14일(수) 탄소배출권거래제(EU ETS)와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 핵심 쟁점에 합의했다. [ETS 산업 배출량 감축비율] ETS 적용 산업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비율을 2005년 대비 63%로, 집행위 원안 61% 대비 2%p 상향조정한다. [배출권 총량 조정] ETS 개정안 발효 즉시 7천만 톤, 2026년 5천만 톤의 CO2 배출권을 삭감하고, 배출권 총량 연간 감축비율을 4.5%에서 2029년 4.6%로 확대한다. [배출권 무상할당 폐지] 2027년부터 2032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연도별 폐지비율은 '27년 93%, '28년 84%, '29년 69%, '30년 50%, '31년 25%, '32년 0% 집행위 원안 2026년~2035년보다 1년 늦게 시작하고 3년 조기 종료하는 일정이나, 당초 환경위원회의 2030년 종료 일정보다는 크게 완화된 것이다. [CBAM 품목 확대] CBAM 적용 대상 품목에 폴리머, 유기화학물 및 수소를 추가하되, 유기화학물과 폴리머의 경우 내재적 배출량 산정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EU 역내 15% 최소법인세 도입에 관한 EU 이사회 합의가 헝가리의 반대로 무산됐다. 15일(수) 열린 EU 이사회에서 15% 최소법인세에 관한 이사회 최종 합의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헝가리가 자국 의회의 반대를 이유로 최소법인세 합의를 거부했다. EU의 세제 관련 사항은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의결사항으로 사실상 모든 회원국에 거부권이 부여된 것과 같아 헝가리의 입장 변경이 없으면 합의는 불가능하다. 금기 이사회 의장국 프랑스는 임기중 최소법인세 관련 이사회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나, 이번 헝가리의 반대로 임기중 합의는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조속한 최소법인세 도입을 통해 국제기준 확산을 주도하려는 EU의 계획은 헝가리의 반대로 지연이 불가피하며, 최소법인세 법안을 좌초시키려는 미국 공화당의 입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