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교섭 의원, 허울뿐인 교원업무정상화와 미온적 학교시설개방 질타


체감되지 않은 공문서 감축, 여전히 지역주민에 문닫는 학교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이 16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구리남양주?광주하남?이천교육지원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온적인 교육업무정상화사업과비협조적인 학교시설 개방문제를 지적하여 구체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엄교섭 의원은 “경기교육이 교원업무정상화를 추진했던 것은 교사의 본분인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고, “그런데 실제 공문서 감축 성과는 2% 내외인데, 이것이 실제로 체감될 수 있는 수치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안성교육지원청의 경우 내년 감축목표치는 5~10%인데, 세 교육지원청의 목표치가 2~3%인 것은 안일해도 너무 안일하다”고 비판하고 더 이상 행정업무의 과부화로 인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목표치를 상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엄 의원은 “학교시설은 학생교육에 지장이 없는 한, 지역주민과 시설을 공유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실은 다수의 학교가 개방에 상당히 미온적이고 비협조적인 상황으로, 구리 약 20%, 이천 약 22%, 광주하남 약 40%가 개방하지 않고 있고, 남양주는 28교가 전부 미개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 의원은 “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를 표방했으면, 지자체로부터 지원만을 바랄 게 아니라 이에 걸맞는 학교 개방의 의무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는 학교와 지자체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선순환의 중심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학교시설의 개방 활성화를 위해 교육장이 단위학교와 지자체의 갈등 조정에 앞장설 것을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