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달부터 12주에 걸쳐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드림 키트’ 사업을 진행한다.
‘드림 키트’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영양 섭취와 식사 준비에 취약한 20가구를 선정해 주 1회 식재료 상자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물품 배송을 넘어, 대상자와 직접 마주하며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자활과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사업은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대표적인 지역 특화 사업으로,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드림 키트’는 일주일 치의 과일, 채소, 달걀, 육류 등의 신선 재료로 구성된 건강 식재료 상자다. 시화병원 영양팀은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단 구성을 위해 식재료 구매, 포장까지 정성을 다해 ‘드림 키트’를 제작한다. 완성된 ‘드림 키트’는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취약계층의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동시에 배달 과정에서 대상자의 근황을 묻고 건강을 살피며, 대상자에게 이상이 있는 경우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공유할 예정이다.
정순옥 시화병원 영양팀장은 “취약계층의 영양 균형을 위해 재능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요리하는 일이 자립, 자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동준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드림 키트’ 사업은 해마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도 지역 내 건강ㆍ복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미현 정왕3동장은 “지역 내 위기 또는 취약 가구 발굴과 지원에 적극 동참하는 ‘드림 키트’ 사업이 지속돼 감사하다.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