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제25회 보훈문화상, 자생의료재단 등 6개 팀 선정... 10일 시상식


10일(화) 15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시상식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국가보훈부는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국가를 위한 헌신을 널리 알리는 등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자생의료재단, 포스코1%나눔재단, KBFD TV·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서울특별시, 달성군 등 6개 팀(개인 1, 단체 5)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서울 용산구)에서 열린다.

 

올해 보훈문화상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총 81개 팀을 접수,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6팀을 선정했다.

 

수상자인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은 언론인이자 지역학 연구자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와 6·25참전용사들의 활동을 조명·홍보하고, 안재홍 선생(1989년 대통령장) 선양사업과 원심창(1977년 독립장)기념관 조성·개관에 기여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생존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의료지원, 보훈가족 물품·주거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독립영웅 콘텐츠 공모전, 6·25참전영웅 사진복원사업 등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6·25전쟁 70주년인 지난 2020년, 국가보훈부와 협약 이후 현재까지 상이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공무원, 군인 등 총 179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휠체어 등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KBFD TV(이사장 정윤희, 하와이 한인 방송)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회장 박재원)는 양 기관이 협업하여 하와이 독립운동사 관련 다양한 다큐멘터리 제작, 독립운동사적지 안내표지판 설치, 묘비 탁본 프로젝트 등 미주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 활동의 전승·보전에 기여했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전국 최초로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신속한 일상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와 후손 장학금 지원, 청년부상제대군인 임대주택 지원 등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예우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유치곤 장군(공군 준장, 6·25전쟁 참전) 호국공원 조성과 호국 공훈비 건립, 전국 지자체 최초의 ‘해외 파병용사의 날 기념식’ 개최와 함께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가보훈부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원, 단체 2,0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미래 번영을 도모하는 정신적 기반”이라며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들의 모범 사례를 통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선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며, 국가보훈부 역시 보훈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보훈문화상은 지난해까지 총 126개의 팀(개인 27, 단체 99)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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