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치유호근마을 2024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지정


 

(한국글로벌뉴스 - 김정현 기자) 올해 환경부가 공모한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에 ‘서귀포시 치유호근마을’이 27일 최종 선정됐다.

 

서귀포시에서는 2014년 남원읍 하례리(효돈천과 하례리)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4회 연속 재지정됐으며, 이번 호근마을(치유호근마을) 신규 지정으로 10년만에 생태관광지역이 탄생했다.

 

호근마을은 지난 2016년 호근동 내 치유의 숲이 조성된 후, 힐링로컬식단 차롱치유밥상 판매와 함께 2019년 제주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선정되면서 생태관광마을로서의 본격적 행보를 해왔다.

 

치유호근마을은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하논분하구 습지, 8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치유의 숲과 인근 시오름, 주민들이 가꾼 미로의 숲, 빼어난 바다경관을 지닌 속골 등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차롱밥상정제를 통해 년 5천개의‘차롱밥상’판매, 2대째 이어 호근동에 거주하는 차롱 구덕장의 ‘차롱전수 및 체험장’운영, 45명의 마을주민 산림휴양·자연환경·숲 해설사 활동, 치유의 숲 내‘차롱가게’지역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치유호근마을’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차롱밥상’, ‘죽공예’, ‘치유의 숲’ 등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호근동만의 독특한 생태자원과 2021년부터 3번째 생태관광지역 지정에 도전하는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마지막으로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까지 완벽한 삼박자가 이루어낸 쾌거이다.

 

이번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전국에서 신청이 접수된 후보지 17곳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치유호근마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생태관광지역 운영 관리를 위한 약 2억 5천만 원의 운영비(국비 50%)와 컨설팅을 지원받고, 3년마다 재지정을 위한 평가를 받게된다.

 

2024년 새로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5곳으로‘치유호근마을’ 외에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영덕군 국가지질공원’,‘원주시 성황림 및 성황림마을’, ‘장수군 금강첫물뜬봉샘과 수분마을’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연자원을 현명하게 이용·보전하고 지역발전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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