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가 20일 한신대학교 늦봄관에서 ‘2024 함께하는 어깨동무 인문학교육’ 수료식 열고 수료생 21명에게 수료증과 상장을 전달했다.
‘2024 어깨동무 인문학교육’은 노숙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립·자활 의지를 키워주기 위해 노숙인들에게 역사·문학·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교육생 모집을 했고, 한신대학교가 인문학 교육강좌를 운영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철학·역사·문학·고전 등 9과목 인문학 수업을 진행했다.
2013년 시작된 어깨동무 인문학교육은 ‘타인과 함께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사는 아름다운 세상 구현’을 목표로 매년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까지 198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수원시는 수료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일반기업·노숙인자활근로사업단 등 취업 연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올해 수료생 21명은 수원다시서기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일반기업, 노숙인자활근로사업 등에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원시 관계자, 류승택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안재금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 교육 수료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교육이 노숙인들이 자립 의지를 다지고, 사회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힘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자활 지원으로 수료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