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산시와 안산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동네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관련 기관 관계자 10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살 없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2부로 구성된 이번 토론회에서 1부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보고와 이종하 안산시자살예방센터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직접 겪거나 본 자살 위기 상황에 대한 4가지 요인(심리, 사회, 환경, 생물학)을 살펴보고 예방 대책 논의와 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한 공감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의 공감 투표에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교육 및 정서 안정 프로그램(심리적 요인) ▲가정 폭력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회적 요인) ▲시민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환경적 요인) ▲무료 정신건강검진과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치료 지원(생물학적 요인)이 각각 우선순위로 선정됐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자살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안산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