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 송민혁 인터뷰
1R : 11언더파 60타 (이글 2개, 버디 7개) 1위
- 이글 2방을 비롯해 하루에만 11타를 줄였다. 오늘 경기 돌아보면?
정말 모든 것이 잘 된 하루였다. ‘무아지경’이었다. (웃음)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해본 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 장수골프리조트에서 라운드 경험이 있는지?
고등학교 3학년 때 한 번 경기해봤다. 당시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이 곳에서 열렸는데 그 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웃음) 그리고 이번 대회 앞두고 열린 프로암과 공식연습일 때 라운드한 것이 전부다.
- 6번홀(파4) 이글과 10번홀(파5) 이글 상황은?
6번홀의 경우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다. 핀까지 165m 정도 남은 상황이었고 6번 아이언으로 2번째 샷을 했다. 핀 우측을 노리고 쳤는데 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10번홀은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 3번 우드로 2번째 샷을 했는데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핀 바로 앞에 공을 붙이자는 생각으로 이후 플레이를 했는데 이 역시 홀로 들어갔다. (웃음)
- 그린 난도가 높아 보이는데?
맞다.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말도 안 되게 타수를 잃을 것 같다. 그래서 공을 핀 가까이 붙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정말 어렵게 설계됐다.
- 시즌 막판이다. ‘루키’로서 이번 시즌 어땠는지 돌아보면?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샷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있었고 퍼트가 안 될 때도 있었다. 8월 이후로는 나름 제자리를 찾았고 그래서 그런지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샷의 경우는 원하는 만큼 되고 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여러 경험이 쌓였고 선배 선수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하고 싶다. (웃음)
- 이번 대회 목표는?
아직 3개 라운드가 남았다. 하루하루 타수를 최대한 줄여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다.
- ‘명출상(신인상)’에 대한 욕심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이다. 꼭 받고 싶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