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타 사나이’ 허성훈,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한국글로벌뉴스 - 박지형 기자) 허성훈(21)이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허성훈은 1일과 2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 익산 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허성훈의 샷감은 매서웠다. 이 날 허성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허성훈은 2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와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허성훈은 후반에도 14번홀(파5), 16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허성훈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허성훈은 “아직도 우승을 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프로 데뷔 후 우승에 간절했다. 드디어 이뤄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실수가 없는 이틀이었다”며 “쇼트게임과 퍼트가 특히 잘됐기 때문에 최종일 7개의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홀인 18번홀 6m 버디 퍼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성훈은 2020년 10월 KPGA 프로(준회원), 2021년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이후 KPGA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진행된 2부투어 ‘16회 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58타(13언더파)를 기록한 바 있다.

 

허성훈은 “이번 시즌 목표는 남은 2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2025년 KPGA 투어 데뷔를 위해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채욱(29), 이우현(21), 곽민재(27)까지 3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허성훈은 본 대회 우승으로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9위(36,452.27포인트)로 올라섰다.

 

현재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는 62,188.39포인트를 쌓은 김현욱(20)이다.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가 2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최종전인 ‘20회 대회’ 종료 후에는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5년 KPGA 투어 출전권이라는 최고의 특전이 주어진다.

 

‘2024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