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옥 호매실동 체육진흥회장,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나누는 정은, 나누는게 아니고 동행 하는것이다."


7일, '나눔손길.따뜻한 겨울나기 일일호프데이'호매실동 '휴'에서 열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은 따뜻한 달이다. 서로 나누고 베풀며 함께하는 12월,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어렵다는, 힘들다는,소리가 여기 저기서 베어져 나와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12월 7일, 호매실동에 위치한 '휴' 공간을 찾았을때는 그런 느낌이 전혀 느끼지 못했고 마치 사랑방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수당방의 볼륨을 높이고 있었다

 

호매실동 체육진흥회 최영옥회장이 개최한 '나눔손길.따뜻한 겨울나기 일일호프데이'는, 찾아온 지역 주민들의 발길로  이미 발디딜 틈이 없었다.

 

최영옥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체육행사를 진행 하다 보면,비장애인만 참여 하는게 많이 아쉬웠다. 장애인과 함께 연대 할수 있는 부분을 찾다가 장애인 단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오늘 호프데이에 1,000명에게 주어진 초대장과 찾아 주신 발걸음의 수익금은 장애인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며 , " 체육진흥회가 결성된지 20여년이 지났고 회장직을 12년째 이어 오면서 이런 행사는 처음 하게되었다. 김용숙 사무국장이 수고를 많이 해 주셨다."며 너털웃음으로  답 하면서도 눈길은 입구쪽 지인을 향해 인사 나누기 바쁜 모습을 연신 자아 냈다.

 

 

옆 테이블에 원주민 세분이 들려준 애틋함과 추억을 토해내는 모습 또한 이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풍경을 그려 냈고,  2016년1월11일 '금호동'이라는 마을이 택지개발로 인해 금곡동과 호매실동으로 나뉘었지만 마치 형제 처럼 서로에게 응원하며 지내온 시절을  호매실동 유상철 동장이, "지금도 남아 있는 옛날 가족같은 인심이 배여 있어 이곳에 있는것이 행복하다." 전하고,이어 금곡동주민자치협의회 김범식회장과,석은숙동장이 '원더플 금곡동'이라 깨알자랑도 놓치지 않았다.

 

한편, '나눔손길.따뜻한 겨울나기 일일호프데이'가 밤 늦도록 이어 지면서 '휴'가 있는 골목엔 난방연통 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처럼 우리동네라는 곳에 호매실동 체육진흥회의 따뜻함이 젖어드는 밤이 또다시 불빛 가득한 도시 골목에도 전해지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