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유산과 함께 떠나는 풍성한 가을 여행


국립무형유산원, 가곡·판소리 등 전국에서 공개행사와 기획행사 59건 개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10월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매년 개최되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10월에는 전승자들의 합동·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총 36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먼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경남 통영시)에서는 ▲'갓일'(정춘모)과 ▲'두석장'(김극천)이 연합하여 전통 갓과 자물쇠 제작 시연과 작품 전시행사를 개최하고, 2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극장(서울 강남구)에서는 ▲'승무'(채상묵)와 ▲'태평무'(양성옥)가 연합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가 한데 어울리는 아름다운 광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경복궁(서울 종로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예능종목들의 합동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4일 현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는 합주곡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가곡'(조순자)과 ▲'판소리'(안숙선) 공연까지 예정되어 있어 우리 전통 음악의 선율을 통해 큰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서울, 인천, 경기, 전남, 경북, 제주 등지에서도 판소리, 발탈, 화각장, 갓일 등 총 36건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로, 10월에는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세부행사로는, 광진문화예술회관(서울 광진구)에서는 ▲'서도소리'(김경배, 10.8.)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입사공방(서울 강남구)과 용산 공예관(서울 용산구)에서는 각각 ▲'입사장'(홍정실, 10.6.~10.8.)과 ▲'금박장'(김기호, 10.10.~10.22.)의 작품 전시와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판소리'(정회석, 10.24.)와 ▲'경기민요'(김장순, 10.27.)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서울, 대구, 세종, 경기 등 전국에서 총 23건의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시연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10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을 통해 국민들에게 언제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