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 수영(46km) 프로젝트


울트라수영협회와 한국상공연합사회적협동조합 공동 주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및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원

 

(한국글로벌뉴스 - 관리자 기자) 울트라수영협회와 한국상공연합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울릉도 일주(46Km) 수영대회”가 6월19일에서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기상여건 악화로 당초보다 이틀 앞당겨 치러진 이번 행사는 관계자 및 선수26명을 포함해 총36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및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군)이 발의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은 현재 국회 행안위에서 관계기관 검토와 협의 과정이 진행 중이며,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추진은 세계문화유산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가 2021년 작성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서 잠정목록 유산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는 울릉도와 독도가 독특한 동식물이 자라고 지형이 특이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할 만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출발에 앞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및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기원 선언문을 낭독했고, 서명부 명단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남한권 군수를 대신해 김규율 부군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울릉군가족센터(박성우 센터장)에 지난 4월26일 1천5백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 전달에 이어 2천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추가로 전달했으며,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 26명은 일정 축소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동1리에서 출발하여 구암까지, 저동 내수전에서 현포 해양연구기지까지의 2구간으로 나누어 19~20일 양일에 걸쳐 총 46Km의 코스로 진행됐고, 릴레이가 아닌 단독수영으로 진행하여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및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기원의 염원을 품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특히 울릉군 어업감시선과 동해해경파출소 및 울릉해양수난구조대 보트의 안전지원 속에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 울릉도 일주 수영대회가 울릉도를 한바퀴 도는 상징성과 수영하며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경을 통해 전국의 대표적인 수영대회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상공연합사회적협동조합 김영기 이사장과 울트라수영협회 박용현 회장은 “내년에는 독도를 일주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주도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