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2차전지 배터리장비업체 매출 1위, 역대 최대수주달성!


국내 배터리 장비업체 중 매출과 시가총액 1위
폭발적인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감 ↑
올해 매출 전년대비 2배이상 예상

(한국글로벌뉴스 -박종욱 기자)

 

1. 기업접근

 

 제조업의 주요 유형별 및 업종별 2023년 매출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활동의 계획 및 실적 그리고 경기동향 등에 대해 기업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기위한 지표이다. BSI는 0~200 사이에서 나타나고 기준점 100은 현상유지를 말한다. 즉, 수치가 클수록, 200에 가까워질수록 전분기 대비 나아졌다는 뜻이고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올해도 어렵다고 고개를 저을때, 여전히 산업전망이 유망한 섹터가 있다. 2차전지, 바이오헬스 그리고 무선통신기기 업종에선 기대감이 역시나 크다. 그 중 가장 큰 성장률과 기대감을 받고 있는 섹터는 바로 2차전지 섹터이다.

 

산업전망이 좋다는 것은 당연히 매출이 높게 나올것을 전망하고 자금이 그런쪽에 몰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움직임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각국의 노력이 동반되고 있는가운데, 2차전지 섹터는 이제 시작단계이자 커가는 성장섹터이기에 우리는 투자자로서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이다.

 

금일은 이러한 산업동향에 맞춰 최근에 큰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고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기업에 소개 할 계획이다.

 

2. 2차전지 장비 관련 기업소개

 

< 2차전지 배터리 장비 업계 매출 1위, 피엔티 >

 

 피엔티는 롤투롤 컨버팅 기계(roll-to-roll converting machines)의 세계적인 전문기업이며, 롤투롤(Roll-to-Roll)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사업부와 소재 사업부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참고로 Roll-to-Roll 공정은 모재를 회전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도포하여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공법을 말하며, 이는 다시말해 필름 및 동박처럼 얇고 유연한 소재에 기능성 물질을 도포 및 건조, 그리고 경화 등 열에너지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원단이든 공정 중에 주름 및 파단 없이 고속으로 주행 될 수 있도록 기계를 설계하는 것이 동사의 장점이다.

 

Roll-to-Roll 장비의 경우 일본 및 유럽 장비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당사를 비롯한 몇 개의 업체가 생산을 하고 있다. Roll-to-Roll 장비는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나 당사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박막화에 특화된 2차전지용 소재,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동사의 주요 매출처들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일본 및 독일의 Roll-to-Roll 장비를 사용하였으나, 장비의 국산화 필요성을 인지하여 기술력에서 외산 장비에 뒤처지지 않는 당사의 롤투롤 장비로 외산 장비를 대체하는 추세이다. 또한, 일부 매출처들과 기술협약을 통한 연구개발로 개발한 Roll-to-Roll 장비도 다수 있다.

 

마침내 동사는 국내 Roll-to-Roll 장비 선도 업체로서 외산에 의존하던 장비를 다수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동사의 주요 제품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전극 코터는 알루미늄 박 및 구리 박 위에 리튬이온전지 활물질을 코팅하고 건조하는 설비이다. 최근 리튬이온전지 생산 설비의 발전 방향은 광폭 기재를 고속으로 주행함으로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고 동사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피엔티 사업부문 개요]

 

동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2차전지 사업부와 소재 사업부로 나뉜다.

 

2차전지사업부는 전기자동차, ESS, 각종 모바일 기기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 양극, 분리막을 생산하는 Coating M/C, Press  M/C, Slitter M/C, 노칭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소재사업부는 전지박(동박), 광학필름, OCA 필름 등 각종 디스플레이 소재용 특수 필름 및 전자/전기 소재를 생산하는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3. 기업 실적

 

[주요제품등의 매출 현황]

(단위: 백만원, %)

 

 동사는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핵심요소들 중에서 음극 및 분리막용 소재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2차전지 사업부에서의 매출(22년 3분기 기준)이 거의 70%에 육박한다. 소재 사업부 20.55% 정도로 2차전지 사업 다음으로 규모가 큰 사업분야이다.

 

동사의 2차전지 사업부에서 생산한 장비는 현재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같은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2009년부터 해외설비 국산화 성공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을 시작하였고, GM-LG 전기자동차 공동개발을 위한 미국 현지 생산법인에도 설비를 납품하였다. 또한 중국의 EVE, HENGDIAN GROUP 등에도 납품 중에 있다.

 

[포괄손익계산서]

 

 누적실적을 보면, 22년도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상승하였고, 영업이익28.8% 상승,당기순이익37.7%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 사업부는 EV 상용화, Mobile 기기 다양화 및 출하량 증가, 2차전지 종류의 다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이 향상되었고, 소재 사업부는 2차전지 성장에 따른 전지박 수요 급증, 전자기기 소형화 및 FPCB 범용화로 Roll-to-Roll 공정의 전자 소재 적용 범위 확대, 독자적 기술력 확보 노력으로 인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하였다.

 

[기업실적분석]

 

 22년도 예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창립이래 처음으로 4천억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00억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작년대비 2배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근거는 올해 초 구미5공장이 가동됨으로써 생산능력이 4배 가까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향후 대략 연간 2조원 대의 장비를 수주 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하기에 올해 실적 또한 대폭 상향 될 것으로 본다.

 

피엔티의 가장 큰 장점은 ROE이다. 현재 동사의 ROE가 최근 3년간 30%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자본효율성이 상당히 높은 기업이라는 의미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다는 뜻이다.

 

ROE는 기업에 투자한 것에 대한 '이자율'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수익성 지표 중에 하나로서 워렌버핏이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에 속한다. ROE가 높다는 뜻은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는 뜻으로 상당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도 얘기할 수 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ROE는 10%대이다.

 

4. 기업재료

 

(1)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AI로봇 개발에 따른 기대감 여전

 

 동사는 작년에 국책과제인 '다품종 EV 폐배터리팩의 재활용을 위한 인간로봇 협업 해제 작업 기술 개발'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인 이 프로젝트는 작년 22년 4월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2026년 12월31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현재는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2차전지 원료를 회수하는데 있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 중인데, 향후에는 폐배터리 해체 작업을 AI로봇이 대체하면서 모듈 또는 셀 단위로 해체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국책과제의 목적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세에 있으며,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는 자그마치 30년에는 6조원, 40년에는 66조원으로 전망된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핵심은 원료물질의 회수율과 연결되는데 정밀한 로봇을 개발하게 되면 회수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고 이를 통한 자원활용도가 높아져 사업기대감이 크다.

 

 현재 피엔티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 장착 Tool물류 시스템 및 통합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중인데, 이로써 동사는 향후 폐배터리 관련주 및 로봇 관련주로서 부각 받을 가능성이 있다.

 

(2) 폭발적인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감 ↑

 

동사는 작년 연말까지 상당한 수주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였고, 22년 12월 기준 수주잔고가 1.5조원에 육박하였다. 23년 1월 20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9,983억인데, 시가총액 대비 50% 높은 액수의 수주잔고(작년연말기준)를 기록한 것이다.

 

 

22년도 수주잔고액은 21년도에 비해 66%증가 하였으며 향후 구미 5공장 가동됨과 동시에 생산능력이 4배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수주잔고는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3년 1월 19일 추가적인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관련 공시가 올라왔는데 그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종합 58.7%(=28.80%+29.90%) 정도이다.

 

 

상당한 수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실적 상승 모멘텀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상승 모멘텀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5. 기업 차트분석

 

(1) 월봉차트분석

 

 우선 피엔티 월봉차트를 보면, 최근 39,600원대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월봉의 일목균형표 기준선 및 20선을 이탈한 적도 있었지만 계속적으로 지지받고 올라오는 추세이며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다. 다음 1차 저항선48,000원대 이며 그 다음 저항선은 55,000원 정도로 보고 있다. 실적이 증가추세에 있고 월봉상으로 볼 때 현재 과열구간이 아니며, 월봉박스 내 하단 구간에 위치하였기에 조금씩 담아가도 무난한 구간이다.

 

(2) 주봉차트분석

 

 다음으로 피엔티 주봉차트를 보면, 기존 37,000원대의 지지선에서 저점이 올라와 현재 저점 구간 41,000원대이다. 주봉으로 볼때 현재 41,000원 하단, 54,000원 상단 박스를 만들어 그 박스 내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고 현재는 그 박스 하단구간에서 상승 모멘텀을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3) 일봉차트분석

 

  마지막으로 피엔티 일봉차트를 보면, 최근 차트 추세는 엘리어트파동의 상승 (3)파 진행 단계에 위치해  있으며,  45,000~48,000원대에 많이 밀집되어있는 매물대를 어떻게 뚫고 상승할지가 관건이다. 올해 1월의 수주액이 최근 매출액대비 58.7%이고 이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어있지 않았기에 조만간 무난하게 매물들을 뚫고 크게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6. 결론

 

 피엔티는 2차전지 국내 배터리 장비업체 중 매출 및 시가총액이 1위인 기업이다. 25년까지 가동될 배터리 공장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장비 수주도 대폭 증가되었는데, 올해의 매출은 전년대비 2배이상 성장하여 8천억에서 1조원대 까지 바라보고있다.

 

연간 2조원대 규모의 장비 수주를 소화할 능력을 갖춘가운데 올해는 중국 선양 공장 증설도 준비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도 겨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뿐만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1위 BYD와 거래가 성사될 경우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국책과제인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AI로봇개발 테마에 따른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큰 수주달성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배터리 생산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되는 25년 이후 장비수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도 함께 공존한다.

 

그렇지만 동사의 Roll to Roll 기술은 배터리 뿐만아니라 다양한 첨단소재분야에 널리사용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소재 및 수소나 압연기 쪽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피엔티 기업의 날씨는 여전히 맑음이다.

 

해당 글은 참고용일 뿐,

모든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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