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의장, " 뜨거운 열정으로 매 순간 멈춤 없이 시민을 위해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


"시민들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발걸음과 목소리는 점점 더 거칠어져"
" ‘협치’ 의장. 정책검증 청문회 협약 이끌어 내"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지난 30일, 홍재언론인협회와의 인터뷰 당일 수원특례시 의회 김기정 의장은 꾸준히 노력해 왔던 ‘수원특례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을 수원시와 협약을  이끌어 냈다.


협치를 위한 노력과 숨 고르기를 한 김 의장 노력의 결과는, 의장 집무실에 놓여진 ‘위기는 기회다’라는 글귀처럼 앞으로 수원특례시의 기회와 발전을 이끌어내고 수원시민의 특별한 감사역할의 충실한 업무를 수행하기위한 김기정 의장의 행보가 기대되며 목소리에 힘을 실은 그에 답변에 귀 기울여 본다.


수원특례시의회의 첫 의장 선출

 

수원시 의회가 12년만에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다.

특례시로 출범되며 그동안 보수진영에서그간 홀대받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정치인으로서 보수 진영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의장으로서는 소수당인 민주당에 대한 배려와 요구에  상충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중심을 잘 잡아 협치를 이루겠다.

 

제12대 의회 원구성도 서로가 싸우기보다는 의견을 존중해가며 잘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작은 사안에 몰려 다투기 보다는 큰 틀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함께 펼쳐나가 ‘수원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실천하는 의회가 되겠다.

 

집행부에서 시민을 위한 예산, 정책을 펼친다면 당연히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지만 모든 정책이 다 옳을 수는 없다.

 

민의를 대변하는 기구의 대표로서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당을 떠나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잘못은 엄중히 견제하고, 문제점을 제기하겠다.


첫 의장선출 직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는  지난 의정 행보가 위기의 연속이었기에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협치’가 가능하겠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5선 의원으로서 내제된 경험과 행정과, 회계과, 세무과에 이어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된 힘이 있기에 앞으로 당을 떠나 협치로 시민들 기대에 저버리지 않겠다."

 

수원특례시 첫 의장, 평소의 정치철학 

 

"남들보다 조금 일찍 42살에 정치를 시작하면서  누구나 그렇듯이 얼떨떨 했다. 
그 당시 지역의 학교 운영위원장을 하면서 주위의 추천으로 처음 정치에 나서며 '시의원은 벼슬이 아니다. 주인들의 머슴이다'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주민곁에 다가가다보니  의회에 입성했다.


처음 그마음을 마음에 새기며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 크든 작든 주민과 같이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주민들이 말하면 그게 뭐든 간에 최선을 다하며 후회하지 않게 일하고 있다. 생활이든 정치든 지금까지 그렇게 생활했다."

 

12년 만에 국민의 힘에서 의장이 선출, 의장이 되어서 첫 행보

 

" 수원 특례시 첫 의장이 되면서 가장 먼저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고 싶었고 노력해왔다.


이미 11대부터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대부분 계류됐었다.
도시공사와 문화재단은 처음 70여 명 인원부터 시작했으나 현재 직원이 3배가 됐다. 
일이 늘어난 것보다 직원이 늘어난 것이 더 문제임을 알고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다.


문화재단 등 공공기관장에 대한 가치관,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인사를 자제할 것인지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다. 


지속적인 노력 끝에 수원시와 시의회가 수원특례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을 체결하여, 수원시장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기 전에 시의회에 정책검증 청문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박봉의 월급을 받던 시의원들이 의원직을 그만두고는 일부는 힘든 상황에 부닥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일반인들의 월급에 비해서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원직이라는 특수성 등과 함께 사실 월급에서 이것저것 다 떼고 나면 남는 금액이 없기도 하고 마이너스인 의원들도 있다.

처우개선을 위해 출연금을 만들어 해보고 싶은데 법적으로 쉽지 않다.
의장으로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무엇이 전 의원들을 위한 것인지 어려움을 돌보고 싶다."

 

영통 폐기물 소각장 이전에 대해 꾸준한 노력, 문제점과 해결

 

" 20년째 가동되고 있는 영통 소각장이 만들어질 당시 수원시 인구는 100만이 안됐다. 현재는 125만의 인구로 증가하여 소각량 또한 많이 늘어났다.

 

영통 소각장은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예비용 2호기까지 가동해 하루 600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통 주민들은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걱정은 물론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님이 공약으로 소각장 대보수 중단뿐 아니라 영통 소각장을 반드시 이전하고, 해당 부지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통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소각장 이전 약속을 지켜야 하며, 의회에서도 소각장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이재준 시장의 공약이 너무 많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당연히 도와주고 싶겠지만 공약으로 끝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지양할 수 있는 것들은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해 나가면서 의회 본연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화성시민단체와 서부권역 정치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수원군공항에 대한 입장

 

" 결론적으로는 군공항 이전은 국방부가 추진해야 한다.
국방의 문제를 국방부에서 못하고 있으니 결국 지방자치단체 간 반목만 일어날 뿐이다.
현재까지 못 했던 것은 반목만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전,문화복지체육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할때 군공항이 속해 있었는데 화성시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화성시 공무원을 만날 수도, 만난 적도 없었다. 방어적인 면이 있어 힘든 부분이다. 
사실상 원주민 유치 시민들과의 협약 외에는 실질적으로 한 게 없다.


노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본적인 생각이 다른 것이다.
군공항 이전은 당연히 해야 한다. 
다행히 경기도에서 전담팀을 만들고 수원시장과 화성시장과 간담회도 하면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나서서 하니까 빨리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며, 의회에서는 어떤 것이든 필요하면 도울 생각이다."

 

화성시는 군공항 폐쇄도 주장하고 있는데?

 

" 폐쇄할 수 있다면 폐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올해 두 번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건에 대해 저는 우려스럽고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군공항 폐쇄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수원군공항 폐쇄와 함께 '최신 비행기 교체'를 통한 외곽으로의 군공항 이전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수원군공항에 포함된 비행기는 60년대 것으로 너무도 노후화 되어 있다.
사실 최신의 비행기로 바꾸게 되면 군 공항 이전이 화성이 아닌 평택 등 인근 지자체로 내려가도 상관없다. 


전시상황이 되면 북한과의 대응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효과성을 가지고 있어서 평택 등 원하는 지자체에 이전하는 것이 맞다."

 

 

수원특례시의회 정책보좌관 제도 도입, 전문성

 

" '특례시'라는 브랜드가 한 몫하며 우리 의회가 정책보좌관 제도를 빨리 도입해 움직이면서 정책지원이나 준비사항이 잘되고 있다. 

특례시다보니 고양시 등 4개의 특례시가 빨리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됐고 올해 9명을 뽑았다. 내년에는 또 9명을 더 뽑을 수 있다.


정책보좌관 제도가 장단점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원 대부분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가 주는 조례를 그대로 받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조례 발의 관련 가점이 있어서 공천받을 때 가점이 있는데 국민의힘은 그렇지 않다.조례가점으로 인해 지자체 조례를 받아오는 경우 등이 생기면서 우리 시 조례가 700여 건으로 많다.


조례를 정비해 나가는 한편, 조례가 발의되면 운영위원과 정책보좌관과 함께 검증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통상적으로 빠르면 10일 전에 제출하려는 의원들도 있는데 앞으로는 의회에서 검증하고 다음 회기에 조례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가 한번 만들어지면 오래가기도 하지만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책보좌관들이 조례, 예산 등 보좌 등을 얼마만큼 담당했는지에 따라 내년에는 9명을 뽑을 수도 있고 1명만 뽑을 수도 있다.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정책보좌관 교육 통해서 열심히 의원들을 보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시의회의 기구를 늘리자는 의견을 가지는 이유

 

" 4개 특례시의회 의장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의회 기구를 늘려 고유기능인 입법, 행정부의 견제를 전문화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의회는 의전 담당관 하나밖에 없기에, 행정 감사 때 지적하고 개선점 주는 것 외에는 할수 있는게 없다.


'정책과'를 만들어 정책을 제안하고 유기능인 입법 행정부 견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 삭감 등도 중요하지만 의회의 고유기능인 입법, 행정 기능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세 모녀 사건이 주는 우리의 대안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다. 핑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주소가 화성으로 되어 있었던 점 등 기본적인 원인부터 시작해서 국가나 지자체, 그리고 구나 동이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절실하다.


누구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어 그런 분들을 찾아서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센터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처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측면이 더 중요하고, 국가 차원에서도 정책이 나와야 한다. 

 

현재 각 주민센터에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행정직이 사회복지팀장을 맡는 경우가 있는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공무원 부족으로 매번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데 행안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답변으로 돌아 온다.


사회복지사의 잦은 이직 등 힘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호봉제여서 호봉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으로 공무원 수를 늘려 시간적인 여유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만들어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


수원에는 행정직이 많다. 사회복지사 팀장이 동별로 나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 이유다. 
시장이 과감하게 주민센터 사회복지팀 자리에 행정직 배치가 아닌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전문적으로 시민들의 복지를 살펴야 한다. 누군가 얘기하지 않으면 그 선에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대안들을 찾아보고 5분 발언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

 

 

의장 집무실에 '위기는 기회다'라는 글, 이유가 있는가?

 

" 가정적으로 힘든 집안에서 자랐다. 
아버님이 4살 때 돌아가셨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문제아가 될 수도 있었다.

어렵게 진학했던 대학도 그만둬야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결국 행정과, 회계과, 세무과 등 4곳의 학교에 다녔고 지금도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글은 남보라는 게 놓은 것이 아니라 매일 나 자신에게 다짐하기 위해 둔 것이다.
지금도 힘들 때 스스로 다짐하고 위안한다. 지금도 배우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는 것이 나의 힘이다.

 

지난 12대 의회 개원식과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드렸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37명의 의원들은 시민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뜨거운 열정으로 매 순간 멈춤 없이 시민을 위해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