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착한소비! 공정무역 캠페인' 전개


세계공정무역의 날(5월 14일)을 맞아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펼쳐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가 ‘세계공정무역의 날’(5월 14일)을 맞아 12일 오전 시청 본관 로비에서 ‘착한소비! 공정무역 캠페인’을 펼쳤다.

 

수원시와 참살이협동조합(수원시공정무역커뮤니티)이 함께 주관한 이날 캠페인은 수원시 직원과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어깨띠, 손팻말을 활용해 공정무역을 홍보하고, 출근하는 직원에게 공정무역 원두로 만든 ‘드립백 커피’와 ‘공정무역 캔디’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정무역 관련 도서, 공정무역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한 홍보 부스도 설치했다.

 

2002년 시작된 ‘세계공정무역의 날’은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공정무역과 관련된 전 세계 기관·조직이 동참해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고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공정무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생산자에게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 형태를 말한다.

 

2019년 10월 공정무역 마을 운동을 시작한 수원시는 2020년 3월 ‘공정무역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공정무역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국내 10번째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받았다.

 

또 민·관 협력 기구인 ‘수원시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무역상품 판매처 90여 개소를 확보했다. 수원지역 10여 개 민간단체도 ‘수원공정무역협의회’를 구성에 공정무역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는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FAIR CITY(공정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공정무역제품 판매처와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를 늘려가고 있다. 수원도시재단, 수원시청소년재단, 경기대학교박물관이 수원시 공정무역 커뮤니티로 인증받을 예정이다.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재정·경제→사회적경제→공정무역’ 게시판에서 수원시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앞장서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착한소비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