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전환한 '2020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 큰 호응 속 종료


서점 종사자 및 서점 창업을 원하는 344명 대상 비대면(온라인) 강의, 230명 최종수료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도가 서점 종사자와 예비 서점창업자를 위해 마련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녤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가운데 230명이 최종 수료했다.


도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는 단순 서점 창업 이론과 실무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서점을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사랑방 역할 수행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전 녹화와 온라인 교육이라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음에도 전년(107명) 대비 3배가 넘는 344명이 수강신청을 해 이중 230명이 지난 18일 수료를 완료했다.


교육은 ‘코로나 시대의 서점 동향’을 시작으로 출판 산업에 대한 이론과 서점운영 관련 브랜딩, 큐레이션(선별·추천), 마케팅, 세무회계 등의 실무를 담았다. 이외에도 ‘서점, 오롯이 콘텐츠를 담다’, ‘종합서점, 지역 주민과 공간을 공유하다’등과 같은 문화 창달자로서 서점의 역할과 ‘지역서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과거의 서점이 현재, 미래를 준비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예비 서점 창업자의 관심을 끄는 현실 서점의 사례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남부 4개 지역(수원, 성남, 용인, 화성) 서점 협동조합 소속 54개 서점을 회원으로 하는 ‘경기남부서점협동조합 연합회(회장 김연태)’에 운영을 맡겨 전문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온라인 교육의 이점을 활용한 덕분에 경기도 외 지역에 거주하는 서점 예비창업자들도 수강이 가능해졌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응답자의 94.9%는 ‘온라인 강의 방식이 교육 참여에 더 용이했다’고 평가했으며, 77%는 ‘코로나 종식 후에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답하는 등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20 북적북적 경기서점학교’는 온라인 교육 수강자 중 희망자 46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과 30일 ‘줌(ZOOM) 오픈 토크’를 진행했다. 서점 창업 선배들과의 실시간 화상 상담을 통해 창업에 대한 궁금증 및 실제 사례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임병주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은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를 통해 특색 있는 서점 창업을 활성화하고 도내 지역서점 간 교류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서점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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