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윤해영 끝내 사망.. 죽기 전 김윤진에게 증언 범인 여자였어요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윤해영이 끝내 사망했다. 그녀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스스로 죽음을 택했던 것.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 20회가 닐슨 코리아 시청률 기준 수도권 6.0%, 전국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지난주 사망한 조감독 박명희가 독살당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박명희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성재덕이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았지만 미스 마는 그가 범인일 리 없다고 추측했다.

그 사이 미스 마는 배희재가 9년 전 풍진에 걸린 채 임신 중이던 이정희를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이정희가 풍진에 옮아 아이를 잃었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분노에 차 배희재를 죽였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 것이다.

한편, 이정희는 누군가에게 협박 문자를 받았고, 이를 무시하고 고말구와 함께 영화 촬영장으로 향하던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말구는 싸움 끝에 그들을 제압했지만,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스틸 사진작가 정유정은 영화 제작 실장 채중철이 배희재 살인 증거 영상을 가지고서 당시 약을 탄 이정희를 협박해왔고, 박명희마저 독살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를 살해했다. 이때 스튜디오를 찾아온 이정희는 정유정과 사망한 채중철을 발견한 후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정희는 그제야 그녀가 자신이 파양했던 딸 예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유정은 이정희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돌려보냈다.

이후 서은지는 목격자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정희의 집에 몰래 침입했고, 9년 전 사건의 진범을 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녀는 아는 것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말구가 방문을 부수고 들어와 은지를 제지했다.

미스 마는 한태규를 통해 정유정이 바로 과거 윤해영이 파양했던 딸 ‘예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스튜디오를 찾아갔다가 정유정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쓰러졌다. 이후 미스 마는 그녀에 의해 팔과 다리가 묶여 물이 가득 담긴 욕조 속으로 잠겼다가 위기의 순간에 고말구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한편, 정유정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이정희는 배희재와 채중철을 죽인 범인이 자신이라는 자백을 담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정희는 죽기 직전 미스 마에게 9년 전 장민서 살인 사건의 진범이 여자였다는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이에 미스 마가 혼란에 빠져 있는데, 이때 성재덕이 그녀에게 이정희가 죽기 전 9년 전 사건의 진범이 TV 뉴스에 등장한 걸 봤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미스 마는 충격에 빠졌고, 바로 그때 마지원이 미스 마의 집을 찾아왔다. 가짜 미스 마와 진짜 미스 마, 두 명의 미스 마가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과연 9년 전 미스 마의 딸을 살해한 진범에 대한 이정희의 증언이 미스 마가 진실을 찾는 데에 확실한 열쇠가 되어줄 것인지, 갑자기 등장한 진짜 마지원이 미스 마의 행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하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라 할 수 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를 연속해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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