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숙박시설 화재가 잇따르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2일,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의 참혹한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었으며, 초기 진화와 대피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컸다. 또한, 같은 해 11월 25일 화성시 한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15명이 부상을입었으며, 광명시의 모텔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숙박시설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명소방서는 4월 11일 JS부띠끄호텔을 대상으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숙박시설의 화재 안정성을 강화하고, 관계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팀은 각 층과 객실별 (간이)완강기의 적정성을 확인하며 로프 길이, 부식 여부, 지지대 체결 가능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건축허가 당시 기준에 맞는 피난기구의 종류와 수량을 확인하고, 설치 기준 안내도 병행했다.
아울러 ▲소화기, 경보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 ▲피난 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방염물품 사용 여부 및 성적서 보관 상태 ▲피난설비 장애물 설치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각 객실 및 공용부에 피난 안내도가 부착됐는지도 확인하며 안전관리를 철저히 했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숙박시설 화재는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관계자들은 소방시설 관리뿐만 아니라 화재 시 화염 및 연기확산을 방지하는 방화문의 닫힘 상태를 유지하고, 이용객들도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