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경희 기자) 첫눈이 내린 12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진정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철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심뇌혈관 질환 발병 소지가 높은데요. 겨울 한파가 찾아오며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 심뇌혈관 질환의 대처법 및 예방수칙,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종류
심뇌혈관 질환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아울러 말하는 것인데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요즘, 심뇌혈관 질환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 심근경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
· 뇌졸중: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해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
· 심부전증: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수축 기능이 감소하여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
· 뇌출혈: 뇌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고혈압에 노출되어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출혈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뇌혈관 장애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
지난 10년간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에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증상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는데요. 어떠한 증상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 심근경색
①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발생. 불편한 압박감이 가슴의 중앙부에서 30분 이상 지속
② 식은땀, 구토, 현기증 동반. 복통, 속쓰림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③ 호흡 곤란 발생. 체한 듯한 느낌이 동반되며 발생하는 경우도
④ 심한 가슴 통증의 확산. 왼쪽 어깨, 팔, 턱, 목 등으로 통증이 퍼짐
· 뇌졸중
①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머리에서만 맴돌고 나오지 않는 증상
②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
③ 한쪽 팔, 다리 등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는 감각 이상 증상
④ 얼굴의 한쪽이 일그러지거나, 쳐져 있는 얼굴 마비 증상
⑤ 몸이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기우는 듯한 어지러움
⑥ 구역, 구토가 동반된 극심한 두통
심뇌혈관 질환 발생 시 대처 요령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119에 연락하여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동시에 어떤 것을 주의하며 대처해야 할까요?
① 환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기에 금물
② 환자가 토할 땐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③ 정신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것은 금물
④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금물
⑤ 증상이 그냥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⑥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 진료 시까지 기다리는 것은 금물
⑦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발 끝을 따는 것은 금물
⑧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은 금물
심뇌혈관 질환 예방수칙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① 담배는 반드시 끊기
②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고,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③ 음식은 규칙적으로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④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기
⑤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⑥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⑦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⑧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꾸준히 치료하기
⑨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즉시 병원에 가기
심뇌혈관 질환 대처법 및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하여 행복한 추억 만드는 겨울 보내세요.